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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막다른 위기에 처한 서방경제》
(평양 12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10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막다른 위기에 처한 서방경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프랑스의 깐느에서 20개국그루빠 수뇌자회의가 진행되였다.

회의는 유럽의 금융부문이 최악의 상태에 놓여있고 특히 그리스, 이딸리아 등 일부 나라들의 심각한 채무위기로 유로의 단일화페제도가 계속 존재하느냐 아니면 파탄되느냐 하는 론의가 분분한 때에 벌어졌다.

회의에서는 세계금융시장을 혼란시키는 요인들을 제거하고 국제통화체계를 개혁하며 실업, 인플레, 식량과 상품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막고 세계적인 빈궁을 청산할데 대한 문제 등이 기본의제로 토의되였다.

그러나 회의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서방나라들의 리기적이며 무책임한 립장으로 하여 일반적인 공약으로 끝나고말았다고 외신들은 전하였다.

20개국그루빠는 1999년 9월 미국 워싱톤에서 있은 7개국그루빠 재정상회의를 계기로 발족되였다.

당시 서방의 7개국그루빠는 공업이 발전하고 방대한 시장을 가지고있는 브릭스나라들과 일부 발전도상나라들을 세계적인 경제 및 금융정책작성에 인입시키기로 결정하였던것이다.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20개국그루빠 수뇌자회의가 진행되였다.

지난 시기의 회의들에서 서방나라들은 세계금융위기의 해결책을 찾는다고 하면서 위기의 책임을 발전도상나라들에 전가시키려고 각방으로 획책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도 서방나라들은 금융위기와 세계경제의 불안정에 대한 책임이 중국의 환률제도에 있다고 밀어붙이면서 어떻게 하나 이 나라로부터 막대한 긴급구제자금을 받아내려고 시도하였다. 브라질도 이와 같은 압력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브릭스나라들과 기타 발전도상나라들은 유럽나라들이 중국이나 브라질의 자금으로 채무위기를 극복하려 할것이 아니라 자기 문제는 자체로 해결해야 할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리고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있는 서방나라들에서의 채무위기에 대처하여 남남협조를 강화하고 새로운 공정한 국제경제질서수립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해나갈것을 주장하였다.

결국 긴급구제자금분담문제를 놓고 위기의 장본인인 서방나라들이 책임회피에 급급하다보니 위기해결을 위한 근본문제로 되는 공정한 국제경제질서수립을 위한 그 어떤 해결책도 마련하지 못한채 회의는 막을 내렸다.

카나다의 한 정치학교수는 회의에서 채택된 콤뮤니케와 최종선언에 대해 《특징이 없이 간단하고 대단히 랭담한》 문구들로 가득찬것이라고 평하였다.

분석가들에 의하면 이 문건들은 보호무역주의를 반대한다고 하면서도 일부 서방나라들에서 실시되고있는 농산물보조금제를 비롯한 불공정한 조치들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고 국제통화체계의 조절 등 문제들은 일반적인 호소로 그쳤다고 한다.

특히 자본의 투기행위를 억제하고 가난한 나라들을 지원해주기 위한 자금마련을 목적으로 서방독점체들에 부과되게 될 금융거래세문제와 같은것은 다음번 수뇌자회의 의제로 미루어졌다.

회의끝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이췰란드수상 메르켈은 유럽나라들이 채무위기를 해소하고 경제를 자기 궤도우에 올려세우려면 10년은 걸려야 할것이라고 개탄하였다.

외신들은 서방이 금융위기로 막다른 궁지에 몰린 나머지 브릭스나라들과 기타 발전도상나라들에 매달려 긴급구제자금을 구걸하는 처지에까지 놓이게 되였다고 평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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