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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상전의 횡포로 또다시 궁지에 빠진 일본》-이란원유수입
(평양 12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12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상전의 횡포로 또다시 궁지에 빠진 일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최근 일본이 이란의 《핵문제》와 관련하여 갈림길에서 좌왕우왕하고있다. 일미동맹인가, 이란의 원유인가.

일본을 이렇듯 골머리를 앓는 처지에 놓이게 한것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얼마전 미국은 일본에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량을 줄일것을 요구하였다. 지난 1일 미재무성 차관이라는자가 미상원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일본과 유럽 등 동맹국들에 이란으로부터의 원유수입량을 줄일데 대한 미국정부의 의사를 표명하였다.

이란의 《핵문제》를 걸고들고 이 나라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보려고 이런 강압적요구를 내리먹이려 하는것이다. 저들의 동맹국들을 발동하여 이란정부를 전복하려는 미국의 행위야말로 파렴치성의 극치이다.

문제는 이란에 대한 제재에 합세할데 대한 미국의 압력이 손아래동맹자를 매우 난처한 지경에로 몰아가고있는것이다.

국내원유소비량의 거의 100%를 수입에 의존하고있는 일본에 있어서 원유수입의 10%에 해당하는 이란원유는 결코 적은것이 아니다. 가뜩이나 지진으로 인한 대재난으로 불경기에 놓여있는 일본에서 원유수입삭감조치는 죽어가는자의 목을 조이는것과 같이 가혹한 일이 아닐수 없다. 미국의 요구를 회피하고는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본이 미국상전의 요구를 무턱대고 거절할수도 없는노릇이다. 만일 미국을 무시한다면 그렇지 않아도 후덴마미군기지문제로 어성버성해지고있는 일미관계에 새로운 불찌가 튈수 있기때문이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놀음에 합세하라고 일본을 강박하는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4년 이란과 일본이 이란서남부에 있는 아자데간유전을 공동으로 개발할 때에도 미국이 소동을 피운 이란《핵문제》는 일본의 골치거리로 되였다.

이란의 아자데간유전은 추정매장량이 260억bbl로서 세계굴지의 유전이다. 이 유전에 대한 이란과의 공동개발권을 획득하였을 당시 일본은 《노다지》를 얻은 기분에 들떠 쾌재를 불렀었다. 그러나 미국에 의해 이란《핵문제》가 세계정치의 주요쟁점으로 되자 일본은 아자데간유전개발사업에 깊숙이 발을 들여놓기를 주저하였다. 미국의 미움을 살가봐 두려웠던것이다. 하지만 개발비용이 적게 드는 로천유전인 《노다지》를 포기할수가 없었던 일본은 이라크에 《자위대》무력을 파견할데 대한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는 조건으로 아자데간유전에 간신히 발을 붙일수 있었던것이다.

하지만 이란과의 원유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될수가 없었다.

2006년 미국은 핵계획을 포기할데 대한 저들의 강도적요구가 이란의 단호한 배격을 받자 아자데간유전에서 당장 손을 뗄것을 일본에 요구하였다.

일본은 그야말로 원유 즉 경제실리가 선차냐, 일미동맹이 선차냐 하는 심각한 처지에 놓이게 되였다. 이 선택을 두고 일본이 보여준 모습은 대미굴종으로 쩌들대로 쩌든 정치난쟁이의 비겁성이였다.

일본은 미국상전의 압력에 못 이겨 울며 겨자먹기로 아자데간유전개발권비률을 75%로부터 10%로 축소하였다. 이것은 사실상 아자데간유전개발권을 포기한것이나 다름없었다. 일본의 비굴한 태도는 세상사람들의 조소와 비난을 자아냈다. 오죽하면 일본의 한 대학교수까지도 자기 나라의 원유외교를 개탄하면서 《지금까지 일본은 미국을 떠나 독자적인 에네르기외교를 벌린적이 없다.》고 하였겠는가.

결국 지난해 9월 일본정부와 일본의 국제석유개발제석회사가 아자데간유전에서의 완전철수를 결정하였다. 이 결정은 아자데간유전개발이 《핵무기보유》를 추구하는 이란에 도움을 준다는 미국의 압력에 따른것이였다. 아자데간유전으로부터의 완전철수는 일본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미국은 이란에서의 원유리권을 일본이 가지지 못하게 하는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원유수입마저도 봉쇄하려고 책동하고있다. 비록 지금은 이 문제가 원유수입삭감이라는 외피를 쓰고있지만 종당에는 이란의 원유가 일본으로 한방울도 흘러들지 못하리라는것은 불보듯 뻔하다.

쓰다고 뱉고 달다고 삼킬수도 없는것이 바로 미국의 그늘밑에서만 기생하는 일본의 가련한 운명이다. 이번에도 일본은 주대없이 놀아대고있다.

지난 2일 일본외상은 기자회견에서 이란《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 》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어정쩡한 립장은 감추지 못하였다.

한 각료는 《미국의 요구는 귀를 기울일만 한 가치가 있다. 이란도 외교상 중요한 나라이다.》라고 하면서 이란과 미국의 새짬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하수인의 처지를 드러내보였다.

대미추종만을 일삼아오고있는 일본의 선택은 뻔하다.

독자적인 주견이란 꼬물만큼도 찾아볼수 없는 쓸개빠진자들이 정치를 하는 일본의 처지가 참으로 가련하다고 해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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