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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규탄배격받는 오만한 간섭행위》
(평양 12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15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글 《규탄배격받는 오만한 간섭행위》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오늘 미국은 그 누가 부여하지도 않은 《국제재판관》행세를 하며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는 분수없는 행동을 하고있다.

방글라데슈의 독립전쟁시 반인륜적범죄를 감행한자들의 재판에 대한 미국의 오만한 처사가 이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지난 11월 20일부터 방글라데슈의 수도 다카에서는 1971년 독립전쟁당시 범죄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였다.

자료에 의하면 구속된자들중에는 대학살, 강간, 살인혐의를 받고있는 쟈마트 이 이슬라미당의 이전 지도자도 있다고 한다. 구속된 여러명의 죄인들을 유죄로 판결하는가 마는가 그리고 그들에게 어떤 형벌을 가하는가 하는 문제가 론의되고있는 이 마당에 미국이 중뿔나게 개입해나섰다.

얼마전 다카를 방문한 미국의 전쟁범죄문제담당 대사라는자는 범죄자재판과정을 모두에게 납득이 될수 있게 공개해야 한다느니, 방글라데슈정부가 공정한 재판을 위해 일부 규칙들을 수정할데 대한 미국의 《제안》을 접수하지 않고있다느니 하면서 시비를 걸었다. 뿐만아니라 죄없는 사람이 처형되는 일을 미리막기 위해서라도 방글라데슈의 재판관들이 반인륜적범죄에 관한 정의부터 내려야 한다는 등 범죄자들을 비호두둔하느라 급급해하였다.

그야말로 주제넘은 간섭이 아닐수 없다.

죄를 지은 공민들에 대한 판결권은 그들이 속한 나라들에 있다. 그 누구도 이에 대해 시비할 권한이 없다. 더구나 전범죄에 대한 비호두둔은 국제법에도 어긋나는 철저한 위법행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자국공민도, 일반죄인도 아닌 범죄자들을 감싸고돌며 방글라데슈정부에 압력을 가하고있는것이다. 이러한 처사가 정당화될수 없다는것은 불을 보듯 명백하다.

미국의 분수없는 처사는 니까라과의 내정에 대한 간섭에서도 나타났다.

최근 니까라과에서는 대통령선거가 진행되였다. 여기서 다니엘 오르떼가 싸베드라가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대통령으로 재선되였다. 이를 두고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을 비롯하여 여러 나라들에서 축하하고있다. 하지만 유독 미국만이 뒤틀린 소리를 하고있다.

얼마전 미국대통령의 특별보좌관이라는자는 니까라과에서의 대통령선거가 《부정선거》라는 여론이 돌고있는데 대해 미국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느니, 이와 관련하여 현재 지역의 여러 나라들과 무엇을 할수 있겠는가에 대해 토의하려 한다느니 하는 아리숭한 소리를 하였다.

니까라과가 이것을 철저한 내정간섭행위라고 규탄하자 미국은 라틴아메리카나라들에 있어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것이 필수적이라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 이것이 저들의 말에 고분거리지 않는 니까라과의 현 정부에 대한 앙갚음이라는것은 뻔하다.

이번에 재선된 니까라과대통령은 반미자주적인 립장을 견지하여왔다. 이를 아니꼽게 여기고있는 미국은 이번에 그가 대통령으로 재선되자 속이 뒤틀려 터무니없는 험담을 늘어놓고있는것이다.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며 돌아치는 미국의 온당치 못한 처사는 국제사회의 규탄배격을 면할수 없다.

지금 세계도처에서 울려나오고있는 규탄과 항거, 반미자주화의 목소리가 이것을 실증해주고있다.

꾸바에서 진행된 대규모시위행진은 그 대표적실례들중 하나이다. 지난 11월 19일 꾸바에서는 약 1만 5,000명의 녀성들이 시위행진에 나섰다. 그들은 한결같이 미국에 불법억류되여있는 애국자들을 석방할것을 요구하면서 미국의 부당한 행위를 규탄하였다.

미국은 1998년 자기 나라에 체류하고있던 5명의 꾸바인들에게 《간첩죄》를 들씌워 체포하였다. 그들중 2명은 무기징역형을, 나머지는 15년의 징역형을 언도받았다고 한다.

미국에서 진행된 여러차례의 조사와 심의과정에 이들에게 내려진 판결의 비법성과 꾸바인들의 무죄가 론박할수 없는 사실로 증명되였다.

그러나 미당국자들은 이것을 한사코 부인하면서 그들을 돌려보내기를 거절하고있다. 특히 미국은 5명의 꾸바인들중 한사람인 레네 곤쌀레스가 가석방된 후 꾸바에 있는 자기 가족들곁으로 돌려보내줄것을 요청하였으나 그것을 묵살하고 앞으로 3년간을 미국에 더 남아있도록 결정하는 비인간적조치를 취하였다.

꾸바는 물론 국제사회계가 미국의 비렬한 행위에 저주와 규탄을 퍼붓고있다.

현재 100여개 나라들에 꾸바애국자들의 석방을 위한 련대성위원회들이 조직되여 활동하고있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꾸바애국자들에게 련대성을 표시하는 시위들이 진행되고있다.

파키스탄에서도 미국의 파렴치한 전횡과 내정간섭행위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이 울려나오고있다.

도처에서 감행되고있는 미국의 횡포한 전횡과 내정간섭책동의 밑바탕에는 과대망상적이며 안하무인격의 사고관점이 놓여있다. 하지만 그것은 시대착오적인 무모한 망동이다.

모든 나라와 민족은 다같이 국제사회의 동등한 성원이며 그 어떤 《초대국》이란 있을수 없다. 만약 미국이 이것을 외면하고 자기 힘을 과신하며 횡포한 전횡과 내정간섭행위를 일삼는다면 세계로부터 더욱더 고립되게 될것이며 력사의 시궁창속에 영영 처박히게 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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