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16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론설 《허장성세하는 제국주의와 용감히 맞서싸워야 한다》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국제정세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있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은 더욱더 힘의 정책에 매여달리고있다. 그들은 침략적대외정책의 중심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두고 새로운 군사기지들을 전개하고있다. 그리고 이 지역의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제재책동을 악랄하게 벌리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이를 통하여 세계에서 저들의 힘이 제일이며 저들에게 엇서나가는 나라들은 지구상에서 생존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려 하고있다.
이러한 현실은 반제자주적인 나라들로 하여금 제국주의에 대한 옳바른 인식을 가지고 그의 반동적공세에 적극 대처해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오늘 제국주의가 여느때없이 포악성을 드러내고있는것은 지난 시기보다 더욱 강해져서가 아니다. 오히려 제국주의는 심히 약해졌다.
랭전종식은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의 힘이 강하여 초래된것이 아니였다. 그것은 쏘련과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이 혁명적원칙을 고수하지 못한것과 관련된다.
랭전말기에 이르러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의 힘은 약화될대로 약화되였다. 지나친 군비경쟁에 매달린 후과였다. 미국이 1990년대에 들어와 유일초대국의 행세를 할수 있은것은 그를 힘으로 압도하던 강한 적수가 사라졌기때문이였다. 쏘련붕괴후 미국의 힘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해보였을따름이지 결코 이전보다 강해진것이 아니였다.
《세계화》의 강행으로 제국주의는 세계적규모에서 자본주의시장을 어느 정도 확대하였다. 자본주의경제장성에 박차가 가해지자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된 제국주의자들은 군사비를 더욱 증강하였다. 미국의 군사비는 세계 모든 나라들의 군사비를 합친것보다 더 많다.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은 온 세계에 저들의 힘을 자랑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이였다.
일반적으로 군사적힘은 경제력을 담보로 하고있다. 경제력이 약해지면 군사적힘을 강화할수 없다.
지난 20여년간 미국을 비롯한 주요자본주의나라들의 경제가 호경기에 들어선적이 별로 없다. 자본주의시장이 확대되면서 동남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각종 금융위기들이 발생하였다. 이러한 금융위기들은 발전도상나라들뿐아니라 제국주의나라들의 경제도 타격하였다. 미국 등 서방나라들이 보호무역주의를 실시하는 등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금융위기의 타격을 막기 위한 경제적방파제를 쌓아놓느라고 하였지만 그러한 시도가 이 나라들의 경제위기를 가셔줄수 없었다.
최근년간의 금융위기, 채무위기는 미국 등 서방나라들에서 폭발하였다. 더 큰 위기속에 빠져든 이 나라들의 경제가 지금 자기 명을 다 산 동물처럼 휘청거리고있다. 자본의 착취와 억압을 반대하는 서방나라 근로자들의 시위가 련일 벌어지고있다. 미국과 나토성원국들은 침략적인 무력증강에 쓸 돈도 제대로 대지 못할 형편에 처하였다.
이것이 바로 오늘 제국주의가 처한 가련한 신세이다.
멸망의 구렁텅이에 깊숙이 빠져들수록 제국주의는 더욱 발악한다. 제국주의자들이 침략과 략탈을 더욱 강화하고있는것은 약화되고있는 저들의 처지를 모면하고 시장을 보다 확대하여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에서 벗어나보자는데 있다.
제국주의의 취약성을 꿰뚫어보고 그들의 허장성세에 주눅이 들지 말아야 하며 그들과 용감히 맞서싸워야 한다.
제국주의는 결코 무서운 존재가 아니다. 남을 잡아먹을듯이 사납게 으르렁거리다가도 상대가 강하다고 생각되면 비실비실 꼬리를 사리는것이 바로 제국주의자들이다.
반제정신이 견결하면 제국주의와 능히 맞서 싸워이길수 있다.
강자의 힘은 사상에 있다. 아무리 군대수가 많고 현대적인 무장장비들을 갖추었다고 해도 혁명적원칙이 견결하지 못하면 약자가 된다.
설사 무장장비수준이 적들보다 뒤떨어진다고 해도 반제정신이 투철하면 능히 강자가 될수 있다. 지난 항일무장투쟁시기 일제가 《창해일속》이라고 하던 항일유격대가 기관총과 대포, 비행기 등으로 무장한 일제의 백만대군과 맞서싸워 승리하고 조국해방을 이룩한것은 우리의 항일유격대가 반제정신이 투철한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들로 뭉친 강철의 대오였기때문이였다. 지난 조국해방전쟁때 우리 군대와 인민이 제국주의의 우두머리인 미제와 그 추종세력을 타승한 주요비결도 강한 반제정신과 견결한 조국수호의지에 있었다.
사상의 위력앞에서 무맥해지는것이 제국주의자들이다. 제국주의자들은 혁명사상을 제일 두려워한다. 그래서 그들은 많은 돈을 뿌려가며 사상적와해책동에 집요하게 매여달리는것이다. 제국주의자들이 저들에 대한 환상과 공포를 조성하는것도 일종의 사상적와해책동이다.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과 공포에 빠지게 되면 제힘을 믿지 못하게 되고 염전사상에 물젖게 되며 반제정신이 흐려지게 된다. 종당에는 제국주의에 흰기를 들게 된다.
아프가니스탄전쟁, 이라크전쟁 등으로 이 나라 인민들이 겪는 재난은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과 공포가 가져다준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에서 찾게 되는 력사적교훈은 견결한 반제정신이 없으면 약자가 되여 제국주의에 롱락당하고 먹히우는 신세가 된다는것이다.
반제정신이 견결하면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과 공포에 절대로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날로 로골화되는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침략책동을 단호히 짓부셔버릴수 있다.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꾸리면 제국주의의 반동적공세를 혁명적공세로 짓뭉개버릴수 있다.
제국주의자들의 반동적공세로부터 혁명의 전취물을 고수하고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투쟁은 절대로 그 누가 대신해주지 않으며 또 누구도 자기 일처럼 극성스럽게 도와주지 않는다. 믿을것은 오직 자기 힘밖에 없다. 남을 믿고 쳐다보면서 자기를 지켜주기를 기대하다가는 제국주의에 먹히우고만다.
한때 반제투쟁을 하던 일부 나라들이 제국주의의 횡포에 눌리워 무릎을 꿇게 된것은 바로 남에게 의탁하면서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꾸리는 사업을 등한시하였기때문이였다. 교훈은 제힘을 믿고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꾸리지 않고서는 날로 강화되는 제국주의의 반동적공세를 단호히 분쇄할수 없으며 나중에는 노예로 되고만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군사력을 강화하는 사업을 힘있게 틀어쥐고나가야 한다. 여기에서 기본은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하는것이다.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자기를 지켜낼수 없다. 제국주의자들이 침략적군사력을 믿고 국제법도 안중에 없이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함부로 유린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위적국방력강화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힘에는 힘으로 맞서야 한다. 눈앞의 곤난만 생각하면서 자위적국방력을 다지는 사업을 소홀히 한다면 오만하게 날뛰는 제국주의자들의 기를 꺾어놓을수 없다.
힘이 강해야 제국주의자들이 함부로 범접하지 못하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할수 있다.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는것이 또한 중요하다.
경제적제재와 압력은 제국주의자들이 쓰는 상투적인 수법이다. 이런 조건에서 자립적민족경제를 건설하지 못한다면 제국주의자들의 제재와 봉쇄책동을 이겨내지 못한다. 제국주의자들에게 구걸의 손을 내미는것은 예속과 자멸의 길이다.
오늘 우리 당과 인민이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침략책동을 짓부시며 혁명의 전취물과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고있는것은 바로 반제정신이 견결하고 주체적력량이 강하기때문이다.
주체적력량에서 기본은 정치적력량이다.
전체 군대와 인민을 수령의 사상, 령도자의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당의 두리에 철통같이 묶어세우는것이 중요하다. 혁명의 수뇌부를 중심으로 하여 하나의 사상으로 뭉친 힘을 당할자는 이 세상에 없다. 정치사상적단결은 핵무기보다 더 위력한 힘을 낸다. 사상의 힘은 무궁무진하며 필승불패이다.
제국주의자들의 악랄한 반혁명적공세에 견결한 반제정신과 강력한 주체적력량에 의거한 혁명적공세로 맞서싸울 때 혁명의 전취물도,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도 지켜낼수 있다. 혁명하는 나라와 인민들은 제국주의자들의 도전에 견결한 반제정신과 강력한 주체적력량으로 용감히 맞서싸움으로써 조국과 민족의 최고리익을 수호하고 자주적이고 평화적인 새 세계를 건설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