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17일부 《로동신문》에 실린 개인필명의 단평 《조롱거리》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며칠전 서울시내의 한 뻐스정거장에 볼만 한 만화가 한장 나붙어 파문을 일으켰다. 만화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현 집권자였다. 나치스상징물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삽이 그려진 넥타이를 매고있는 모양은 참으로 가관이였다. 만화를 본 사람들이 그것 참 신통한 그림이라고 혀를 찬것은 물론이다.
독재권력의 충실한 하수인인 경찰이 집권자를 모독한 주모자를 색출하겠다고 복닥소동을 피웠지만 긁어 부스럼이라고 오히려 상전의 허물을 동네방네 들고다니는 꼴이 되고말았다.
폭군의 목숨은 한정이 있어도 그 악명은 영원히 전해진다고 하였다. 희세의 파쑈통치로 온 남조선땅을 살벌한 암흑천지로 만들고 4대강사업으로 인민들의 생존터전까지 독재의 삽날로 무자비하게 파헤치고있는 집권자가 나치스우두머리였던 히틀러에 비유된것은 우연하지 않다.
어제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체결에 격노한 군중이 집권자의 장례사진을 불태우는 일이 벌어졌는데 오늘은 또 서울시내 한복판에 그를 나치스에 비유하여 조소한 만화까지 나붙었으니 그의 처지를 가히 짐작할수 있다.
사자가 늙으면 개들의 웃음거리가 된다고 하였다. 집권초기에는 권력을 잡았다고 하여 기승을 부리며 친미사대와 반통일대결, 파쑈폭압으로 악명을 떨치던 남조선집권자가 이제는 인민들은 물론 보수패당내에서조차 버림과 랭대를 받는 신세가 된것이다. 이것으로 하여 고민거리인데 만사람의 손가락질을 받는 만화의 주인공으로까지 되여 조롱을 받았으니 그의 신세 어찌 가련타 하지 않겠는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