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민족최대의 상실로 비분에 몸부림치는 인민의 가슴마다에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이 변함없이 흘러들고있다.
23일 오전부터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은정이 어린 물고기가 수도시민들에게 공급되기 시작하였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생전에 동서해의 수산기지들과 상업봉사기지들, 련관단위들을 끊임없이 현지지도하시며 우리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물고기를 먹이시려고 크나큰 로고를 바치시였다.
올해초에는 맛좋은 명태와 청어를 보내주시고 료리방법까지 가르쳐주시였으며 인민들이 좋아한다는 소식에 그토록 기뻐하신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지난 11월의 도루메기철에도 빨리 잡아 인민들에게 보내주자고 하시며 수도시민들에게 먹이자면 수량은 얼마나 되여야 하는가, 한사람당 차례지는 몫은 얼마인가 일일이 헤아려주시였다.
시민들에게 물고기를 공급할데 대하여 여러차례 말씀을 주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을 하루 앞둔 16일 저녁에도 물고기공급과 관련하여 또다시 가슴뜨거운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존경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너무도 뜻밖에 민족의 대국상을 당하여 그 누구보다 상실의 아픔이 크시였지만 인민을 그토록 사랑하신 어버이장군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안고계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는 애도기간이라도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은 그대로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가닿아야 한다고 하시며 특별수송대책도 세워주시고 중앙과 해당 지역의 일군들이 현지에 나가 물고기공급을 직접 책임적으로 하도록 해주시였다.
그 숭고한 뜻을 받들어 수도의 곳곳에서는 일군들과 상업봉사자들이 슬픔과 비애에 잠긴 시민들에게 사연깊은 물고기가 빠짐없이 차례지도록 하기 위해 집집마다 찾아가 공급하는 전설같은 화폭도 펼쳐졌다.
이날 수도의 상점들은 물고기들에 깃든 은덕을 눈물속에 전하는 봉사자들과 뜻밖에 명태와 청어를 받아안고 오열을 터뜨리는 주민들로 하여 격정의 파도에 휩싸였다.
주민들은 저저마다 민족의 어버이를 잃은 비통한 시각 누가 이런 사랑을 꿈엔들 생각이나 하였겠는가고 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하염없이 쏟았다.
중구역과 보통강구역의 로병들은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생전에도 인민밖에 모르시였는데 떠나가시여서도 못다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하늘같은 은정을 베풀어주고계신다, 우리 장군님께서는 가지 않으셨다, 사랑하는 인민을 두고 어떻게 가실수 있단말인가고 목메여 말하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바라시는것이라면 하늘의 별도 따오시려는 존경하는 김정은동지, 어버이장군님 그대로 인민에 대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신 그이께서만이 전설같은 사랑을 안겨주실수 있다고 평천, 서성구역의 주민들도 격정을 토로하였다.
시안의 상업봉사부문 일군들은 인민사랑의 력사는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있다, 우리처럼 수령복, 장군복, 대장복을 누리는 인민은 이 세상에 없다고 하면서 조선이 타고난 이 행운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갈 결의를 피력하였다.
백두산천출위인들의 대해같은 은정을 받아안은 평양시민들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영원히 높이 모시고 존경하는 김정은동지의 두리에 철통같이 뭉쳐 강성국가건설에 모든것을 바쳐갈 굳은 의지를 가다듬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