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그전과 같이 지금도 평양역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있다.
그러나 렬차를 타고 길을 떠나려 하는 사람들은 아니다.
그들은 두줄기 레루우에 서있는 렬차들을 보며 오열을 터뜨리고있다.
우리 장군님께서 인민을 위한 초강도강행군길을 이어가시다가 겹쌓인 정신육체적과로로 하여 렬차에서 순직하시다니.
자기 살점을 도려낸들 이보다 더 아프게 심장을 찌를수 있겠는가고 하면서 중구역 역전동에서 사는 김현복녀성(51살)은 이렇게 토로하였다.
인민들에게는 세칸, 네칸짜리 좋은 집들을 아낌없이 안겨주신 우리 장군님이신데 정녕 이 땅에 그이를 모실 집 한채 없어 추운 겨울날 야전렬차안에서 심장의 고동을 멈추게 한단말입니까.
어서 눈을 뜨십시오, 장군님. 온 나라 인민모두가 바라고있습니다.
한평생 우리의 모든 소원 다 들어주고 풀어주시였는데 이번만은 왜 들어주지 못하십니까.
전체 조선인민이 하늘에 빌고 땅에 빌고 장군님령전에 빕니다.
우리를 딛고, 인민을 딛고 어서 일어나십시오. 장군님을 영생토록 받들렵니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를 애타게 부르며 인민들의 심장에서 흐르는 피눈물이 이 나라의 대지를 뜨겁게 적시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