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2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남조선당국이 각계층의 조의방문길을 악랄하게 가로막으며 반인륜적망동을 부리고있는것과 관련하여 25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지금 우리 민족과 온 세계는 절세의 위인을 잃은 커다란 슬픔에 잠겨있다.우리 인민의 절통한 심정은 더 말할것도 없고 우리와 친선관계를 가진 나라들뿐아니라 각국의 수많은 각계인사들이 애석함을 금치 못하면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있다.
남조선에서도 평양상봉연고자들과 정당, 단체 등 광범한 계층이 조의문을 발표하고 조의방문단을 파견할 의향을 적극 표명하고있다.
우리는 남조선 각계층의 절절한 심정을 헤아려 남쪽의 모든 조의방문단들과 조문사절들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개성륙로와 항공로를 열어놓았으며 방문기간 편의와 안전을 최대한 보장하는 조치를 취하였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우리와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각계층의 조의방문길을 악랄하게 가로막아나서고있을뿐아니라 저들의 반인륜적망동을 《원칙훼손》이니, 《남남갈등유발》이니 뭐니 하는 얼토당토않는 궤변으로 변명하며 조문열기를 무마시켜보려고 발악하고있다.
지어 남조선당국자는 《북지도부와 주민을 분리》시킨다는 교활한 반공화국대결흉심이 들어찬 넉두리로 우리의 철통같은 일심단결을 건드려보려고 비렬하게 놀아대고있다.
초보적인 례의와 동포애마저 완전히 상실한 남조선괴뢰당국의 패륜적인 처사에 지금 온 겨레와 세상사람들은 한결같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다.
우리 인민은 17년전 민족의 어버이를 잃고 비애에 몸부림치는 겨레의 가슴에 칼질을 한 김영삼역도의 반민족적죄악에 대해 오늘도 치를 떨고있다.
우리는 남조선각계층의 조의방문길을 막아나서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든 우리의 최고존엄을 엄중히 모독하는 특대형범죄자로 락인하고 두고두고 용서하지 않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이번 조의방해책동이 북남관계에 상상할수 없는 파국적후과를 가져오게 될것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온 겨레는 이번에 남조선당국의 도덕적한계뿐아니라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진정성을 최종적으로 검토하게 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