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서 선흥식료공장제품이라고 하면 누구나 엄지손가락을 펴보인다.

얼마전에 진행된 제3차 평양제1백화점 상품전시회에서도 이 공장제품은 대단한 호평을 받았다.

새로 개업한 슈퍼마케트식봉사기지인 광복지구상업중심에 찾아오는 손님들도 그것이 놓여있는 진렬대로 먼저 발길을 돌리군한다.

각종 당과류들과 빵, 단물, 에스키모, 기초식품들을 비롯하여 10여종에 수백가지에 달하는 상품들은 모양과 크기가 매우 다양하고 알맞춤하며 포장또한 특색있다.

큼직한 통에 들어있는 우유과자, 깨과자, 빠다과자들은 로인들이 즐겨찾으며 고기맛튀기과자나 락화생과자는 남성들속에서 인기가 대단하다.

평양시 만경대구역에서 사는 김정실녀성(31살)은 선흥식료공장에서 나오는 어린이과자를 아이들이 제일 맛있어 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과자는 포장에 알락달락한 색갈을 바탕으로 악보를 새기고 민족옷을 입은 남녀어린이가 춤추는 장면이 그려져있는것이 겉모양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별로 깨물지 않아도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 이 제품은 아이들이 먹기에는 그저그만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