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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어버이를 그리며 잠못이루는 조선인민
(평양 2월 16일발 조선중앙통신)민족대국상을 당하고 처음으로 맞이한 광명성절(2.16)날 밤이다.

기자는 류다른 명절의 하루를 맞고 보내는 각계층근로자들의 심중을 취재하기 위해 김일성광장을 비롯한 평양시의 여러곳에 모셔진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태양상을 찾았다.

그토록 꿈결에도 뵙고싶던 민족의 어버이를 잃고 맞는 첫 광명성절이여서인지 그이의 태양상을 찾고 찾는 행렬은 낮에 이어 밤에도 그칠새 없다.

뜻깊은 기념공연무대에서 장군님 열어주신 선군의 길을 총대로 끝까지 빛내여나갈 맹세를 구가한 인민군장병들, 인민생활향상을 위해 초강도강행군현지지도의 길에 심신을 다 바치신 장군님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할 일념으로 가슴불태우며 일터에서 명절의 하루를 보낸 로동자들과 농업근로자들, 은정넘친 음식상을 마주하고도 차마 밥술을 들수 없어 광장으로 달려나온 가족들, 장군님 생존시나 똑같이 사랑의 선물을 받아안은 학생들…

서로 낯도 이름도 다르지만 위대한 어버이와 하나의 피줄로 이어져있는 각계각층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이의 태양상에 꽃바구니와 꽃다발, 꽃송이들을 진정하고 영생기원의 인사를 드리고서도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있다.

나이도 많고 몸도 불편한데 밝은 낮시간에 오지 왜 밤에 오는가고 묻는 기자의 물음에 대성구역 룡북동에서 사는 전쟁로병 김병흡(남자,78살)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해마다 이날이 오면 온 가족이 모여앉아 경애하는 장군님의 건강과 안녕을 축원하며 행복의 밤을 지새우던 우리들이였다.

한평생 인민들과 함께 계시면서 우리들을 그처럼 사랑하신 장군님께서 이제는 우리 곁에 안계신다고 생각하니 이밤따라 그이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사무쳐 잠을 이룰수 없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이렇듯 조선인민의 심장속에 너무도 깊게 자리잡고계신다.

이 밤 그들의 가장 고상하고 성스러운 생활, 가장 큰 대사는 자기 령도자에 대한 의리를 지켜 그이의 생전의 뜻을 받들어갈 맹세를 다지는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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