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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사람들의 호방한 성격이 담긴 어북쟁반
(평양 2월 28일발 조선중앙통신)어북쟁반은 평양지방의 이름난 음식이다.

기자와 만난 조선료리협회 부원 조의영(남자,57살)은 어북쟁반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어북쟁반은 암소의 어북살(배살)을 주재료로 료리를 하여 메밀국수사리와 함께 놋쟁반에 담아낸다는데서 유래되였다.

먼저 어북살을 알맞춤하게 삶아 얇게 썰어 양념장에 연하게 무친다.

그것을 삶은 닭알, 껍질을 벗긴 배, 적당히 썬 오이와 함께 놋쟁반에 차례로 돌려담아 실닭알, 실파, 실고추로 고명을 하여 차린다.

마지막에는 메밀국수사리, 소고기국물, 김치, 양념장을 다른 그릇들에 각각 따로 담아낸다.

어북쟁반은 평양사람들의 호방한 성격이 담긴 평양특유의 음식이다.

해내외의 여러 출판물들은 《평안도음식의 하나, 소반만한 큰 쟁반에 국수만것을 사람수대로 벌려놓고 쟁반 한가운데에 편육을 담은 그릇을 들여놓고는 여럿이 둘러앉아서 먹는다.》고 서술하였다.

어북쟁반은 세계에 자랑할만한 음식이라고 하면서 참으로 음식의 진미가 풍기여 언제 먹어도 좋지만 자주 먹어도 물리지 않는다고 썼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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