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0일발 조선중앙통신)만물이 아름답게 피여나는 환희와 랑만의 계절.
화창한 4월의 이 봄날에 조선에서는 인류의 평화와 친선을 념원하는 세계예술인들의 대예술축전이 진행된다.
이 예술축전을 가리켜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이라고 부르고있다.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는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조직위원회가 사업하고있다.
축전조직위원회 위원 동경수(남자, 46살)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자주, 친선, 평화의 숭고한 리념밑에 세계5대륙의 수많은 나라 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기들이 창조한 음악, 무용, 교예 등의 무대예술작품들을 다채롭고도 특색있게 펼쳐보이는 성대한 국제적인 대예술축전이다.
축전은 다방면적이고 폭넓은 교류와 협력을 실현하는 의의깊은 계기로 되고있다.
축전에 참가할것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축전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있다.
세계5대륙의 명망높은 문화계의 인사들과 이름있는 예술단체들, 개별적인 예술인들과 해외동포예술인들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도 평양으로 오고있다.
축전에 온 손님들은 전 기간 모든 조건이 훌륭하게 갖추어진 평양의 호텔들에서 만족스럽고 안정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손님들은 봉사자들의 따뜻하고 친절한 환대속에 동방례의지국인 조선의 향취를 느끼게 될것이다.
축전개막식이 진행되는 날 평양은 명절분위기로 흥성인다.
수많은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이 축전참가자들을 열렬히 환영해준다.
개막식에서는 축전조직위원회 위원장의 개막사에 이어 조선과 세계 여러 나라 예술인들의 공동의 리념을 담은 축전기발을 게양하는 의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조선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있게 된다.
축하공연에서 특징적인것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지휘자의 지휘로 공연의 막을 여는것이다.
개막공연에서는 민족적정서가 짙은 조선의 음악무용작품들이 펼쳐지게 된다.
축전은 조별공연, 단독공연, 련환공연 등 다채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평양에는 대동강반에 조선식의 건축미가 독특하게 안겨오는 평양대극장을 비롯하여 현대적이고 이름난 극장들이 있으며 축전을 성과적으로 보장할수 있도록 최대의 조건들이 충분히 마련되여있다.
평양대극장과 동평양대극장, 봉화예술극장 등 여러 극장들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특색있는 민족음악과 무용, 현대음악과 무용작품들로 다양하게 결합된 음악무용종합공연을 진행하며 가극을 비롯하여 규모가 큰 형식의 작품들도 공연하게 된다.
풍치수려한 모란봉기슭에 자리잡은 모란봉극장과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 음악당 그리고 윤이상음악당에서는 고전적인 음악작품들을 전문적으로 공연하게 된다.
베토벤, 챠이꼽스끼, 모짜르트를 비롯한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창작한 작품들이 명성높은 교향악단과 이름있는 가수들, 연주가들의 세련된 형상속에 깊은 감동을 안겨주게 될것이다.
축전에는 이와 함께 교예공연도 이채롭게 진행되는데 평양에는 공중교예로부터 수중교예, 빙상교예도 원만히 진행할수 있는 교예극장도 훌륭하게 꾸려져있다.
평양교예극장에서는 세상에 널리 알려진 조선의 공중교예를 비롯하여 국제교예축전들에 참가하였던 인기있고 황홀한 세계 여러 나라 교예배우들의 공연이 대파문을 일으키며 진행되게 된다.
4월의 봄 축전에 온 손님들은 축전기간 조선인민의 가장 큰 민족적명절인 태양절을 맞게 된다.
뜻깊은 이 날에 손님들은 만경대와 평양시의 여러 곳에서 조선인민들과 함께 명절을 즐겁게 보내게 될것이다.
축전에 온 예술인들은 축전기간에 조선의 국립교향악단과 만수대예술단 삼지연악단을 비롯하여 대표적인 예술공연도 관람하게 되는데 이를 통하여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는 조선예술의 참모습을 엿볼수 있게 된다.
축전은 유쾌하면서도 즐거운 하루하루이다.
축전의 낮도 좋지만 밤은 더욱 아름답다.
평양의 모란봉기슭에 있는 개선청년공원유희장은 조선사람들뿐아니라 외국의 예술인들에게도 즐거운 감정을 안겨준다.
언어와 피부색, 사는 곳이 서로 달라도 이 유희장안에서는 순간에 친구가 되고 순간에 한 형제가 되는듯 하다.
축전페막식에서는 축전기간 높은 평가를 받은 예술단체들과 개별적예술인들, 우수한 종목들에 대한 시상이 있게 된다.
공연성과에 대한 열렬한 축하속에서 세계의 예술인들은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참가했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되며 앞으로 이 축전에 다시 참가할것을 희망하게 될것이다.
페막식에서는 축전기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작품들로 페막공연을 진행한다.
인류문화예술의 어제와 오늘을 감상할수 있는 종합적인 공연들은 축전의 품격을 돋구어주고 문화분야에서 친선과 협조를 두터이하게 한다.
다채로우면서도 특색있는 세계 여러 나라 예술인들의 종합공연은 즐거웠던 축전의 나날들을 감회깊이 돌이켜보게 한다.
주체71(1982)년 4월 평양에서 첫 막을 올린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세기를 넘어 30년의 력사를 자랑하고있다.
오늘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을 가리켜 《우리 행성의 유일한 예술올림픽》이라고 부르고있다.
인류문화사에 뚜렷한 장을 아로새긴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은 세계의 예술인들을 부르고있다.
아름다운 동방의 나라, 축전의 도시 평양으로 오시라.
평양은 여러분들을 열렬히 환영할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