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1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서해에는 랍도라는 섬이 있다.
뭍에서 멀리 떨어진 이 섬에도 등대원자녀들을 위한 분교가 있다.
이곳에서 18년동안 교원으로 일하는 인정순(녀자, 54살)의 말에 의하면 분교에는 미래를 위한 군인들의 뜨거운 지성이 어려있다.
지금으로부터 12년전의 겨울방학기간 신의주에 있는 본교에서 교수준비를 진행하던 인정순은 랍도분교로 돌아갈수 없게 되였다.
바다가 얼어붙어 배길이 막혔던것이다.
바다가에 홀로 서서 안타까와 하던 그는 어느 한 구분대의 군인들과 우연히 만나게 되였다.
사연을 전해들은 구분대장은 즉시에 능력이 큰 발동선과 군인들을 선발하여 얼음장을 헤치며 그를 랍도까지 데려다주었다.
그후에도 군인들은 분교에 운동장을 번듯하게 닦아주고 수천점의 교편물을 만들어 보내주는 등 이 외진섬에서의 교육사업을 적극 도와주었다.
후대들을 위하여 온갖 성의를 다한 군인들의 소행은 예술영화 《사랑의 종소리》를 통하여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섬에서는 세대교체가 일어나는 사정으로 몇년동안 학생이 없었지만 분교는 없어지지 않았다.
분교에서는 지금 두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있다.
조선의 동서해의 섬들에는 한두명의 학생을 위한 이러한 분교들이 적지 않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