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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참가자들의 심금을 틀어잡은 명작
(평양 4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지난 11일에 진행된 제28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개막식에서는 조선예술인들의 공연이 있었다.

여기에서 축전참가자들의 심금을 틀어잡은것은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이다.

조선의 명작인 이 작품은 천만군민의 사상정신세계와 미학정서적요구를 완벽하게 구현한 시대의 기념비적대걸작으로서 조선혁명의 어제와 오늘, 래일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음악서사시와 같다.

깊은 밤 소리없이 내리는 흰눈을 배경으로 어은금과 하프가 연주되는속에 관현악이 시작된다.

아름답고 풍만한 음향으로 짙은 민족적정서를 자아내는 3관편성의 조선식 배합관현악이 거창하게 울린다.

격동적인 형상으로 백두밀림에 휘몰아친 눈보라를 불러오며 성스러운 항일무장투쟁사를 폭넓게 펼쳐보인다.

작품전반을 이끌어가며 파도쳐 설레이던 관현악이 바이올린독주 그리고 그것과 첼로와의 2중주로 정서적흐름을 바꾸면서 사람들의 심금을 틀어잡는다.

관현악에 뒤이어 작품의 절정을 이루며 장쾌하게 터져오르는 남성합창은 형상의 극치를 이룬다.

기백있고 씩씩한 부분뿐아니라 서정적대목들도 나무랄데 없이 형상해내는 성악가들의 수준은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단번에 높은 음을 뢰성치듯 터치는 절정대목에서의 성량은 조선식발성법과 창법의 우월성을 보여주었다.

대안삼불집단과 관중들까지 작품의 세계에로 이끌어가는 지휘자의 능력도 매력적이였다.

작품은 관람자들의 거듭되는 재청을 받았다.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에는 공훈국가합창단과 국립교향악단예술인들이 출연하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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