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4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서 쥐명박잡이방법과 관련한 현상응모가 관심사로 되고있다.

용해공들은 전기로의 펄펄 끓는 쇠물속에 처넣자고 하고 광부들과 탄부들은 버럭으로 죽탕쳐 천길페갱에 매장해버리자고 윽윽 벼르고있다.

녀인들은 식칼로 칼탕쳐버려야 속이 풀릴것이라고 격분을 토로하고있다.

그리하여 항간에서는 가장 좋은 쥐잡이방법을 확정하기 위한 현상모집요강을 발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락랑구역 전진동에서 살고있는 지현상로인의 말에 의하면 동에서는 주민들과의 토의끝에 그 현상응모의 주제를 《리명박쥐새끼를 죽이는 가장 통쾌한 방법은 무엇인가?》로 하기로 결정지었다.

이것이 현재 사람들속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현상응모기간은 쥐명박과 그 무리를 씨도 없이 소탕해버릴때까지이다.

당선된 사람은 본인이 내놓은 방법으로 쥐명박새끼를 직접 처단할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게 된다.

로인은 쥐명박놈이 천하에 없는 죄악만을 저질러온것을 통탄하며 저승으로 가게 하자는것이 현상응모의 목적이라고 강조하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