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세계적인 식량위기가 인류를 위협하고있다.
오늘의 식량위기는 지난시기 인류가 겪은 수차례의 식량위기를 초월하는 최악의것이다.
근 10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영양실조상태에 처하여있고 해마다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이 기아로 죽고있다.
식량위기는 몇몇 나라와 지역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전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세계적인 문제로 되였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세계식량가격이 이미 《인류의 지붕을 꿰뚫었다.》고 평가하였다.
인류의 과학적진보가 가장 높은 수준에 올라선 문명의 시대에 전지구적규모에서 발생된 최악의 식량위기는 자연적재난이 아닌 제국주의의 식량지배전략이 초래한 인위적재난이다.
아우성치는 세계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식량가격이 폭등하고 만성적인 식량부족현상이 지속되고있다.
2010년 7월부터 2011년 7월까지의 1년기간에 세계적인 알곡가격은 71%나 뛰여올랐다.
2011년의 세계평균식량가격은 1990년부터 세계식량계획이 식량가격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에 이르렀다.
수많은 빈곤한 가정들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아오르기만 하는 엄청난 식량가격에 아우성치고있다.
지난해 아프리카의 뿔지역에서 주식인 강냉이값이 160% 상승하였다.
특히 소말리아에서는 식량가격이 무려 300% 껑충 올랐다.
동아프리카지역 나라들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자료에 의하면 케니아에서는 식량가격이 30~80%, 에티오피아에서는 41% 올랐다고 한다.
지난해 알제리에서는 사탕가루, 기름 등 주요식료품의 가격이 20~30% 인상되였으며 마다가스까르, 말라위, 모잠비끄 등 다른 아프리카나라들에서도 현재 식량가격이 력사상 최고수준에 이른 상태이다.
휜쌀수출국들인 캄보쟈, 웬남, 타이에서 흰쌀가격의 상승폭이 50%계선을 향해 치달아올랐다.
2010년에 미국에서는 강냉이가격이 50%이상 뛰여올랐으며 콩가격 역시 30%이상 인상되였다. 지난해 시카고의 식량시장에서는 알곡가격이 그전해보다 거의 배나 올랐으며 밀가루가격은 하루동안에 약 8% 상승한적도 있다고 한다.
유로사용지대에서 식료품가격폭등으로 2010년 12월에 인플레률이 2년사이에 또다시 유럽중앙은행이 제정한 제한계선을 넘어섰다.
영국에서는 2010~2011년에 주요식료품가격이 32%나 또 비싸져 1976년이래 최고를 기록하였다.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유럽 그 어느 대륙이나 지역에서 식량문제가 난문제로 제기되고있다. 신문지상과 공공장소들에서 식량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울려나오는것이 이미 보편적인 일로 되고있다.
유럽에서는 현재의 생활수준이 30년전으로 후퇴하였다는 말이 튀여나오고있다.
지난해에는 5월부터 식량부족설이 나돌았는데 올해에는 3~4월에 벌써 그런 소리가 떠돌기 시작하였다.
지금 세계적으로 식량난으로 인한 영양실조상태에 있는 사람만 하여도 10억명계선에 이르고있다. 특히 매해 1,000만명이상의 어린이들이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있으며 그중 절반이 죽고있다.
아프리카의 뿔지역에서는 900만명이 위기형편에 있다. 사헬지역의 5개 나라들에서 1,500만명이 식량난에 직면하였으며 100만명이상의 5살미만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상태에 있다고 유엔아동기금은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5,780만명이, 라틴아메리카지역에서는 5,300만명이 기아에 시달리고있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에서는 올해 2월현재 90%의 식료품을 수입해야 할 형편에 처하였다.
식량가격의 상승은 조만간에 해결될 전망이 보이지 않고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년례전망보고서에서 2017년에 밀가격은 60%, 식물성기름가격은 80% 오를수 있다고 예고하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10년동안에 세계식량가격이 2001~2010년에 비해 평균 20% 인상될것이라고 평하였다.
식량가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만성적인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수가 나날이 늘어나고있는것은 매우 심중한 문제가 아닐수 없다.
식량재난의 장본인
세계적인 식량위기는 제국주의의 식량지배전략에 기인된다.
제국주의자들은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다른 나라들의 식량생산과 공급체계를 혼란시키고있다.
식량가격파동의 배후에는 식량의 정치화가 있다.
식량의 정치화는 바로 전략물자로서의 식량의 속성을 리용하여 식량을 한 나라의 대외전략을 실행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만듦으로써 다른 나라들에 영향을 주고 심지어 그 나라들을 통제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것이다.
돌이켜보면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위기를 저들의 지배주의야망을 실현하는데 리용하여온것은 지난 시기 제국주의자들이 써온 야만적인 식민주의적수법의 하나였다.
력사는 아일랜드감자기근으로 알려진 1845~1849년기간의 대기근을 제국주의자들의 극악한 범죄로 인한것으로 기록하고있다.
병해충의 피해로 주식인 감자농사가 망하여 아일랜드인구의 4분의 1이 기아에 직면하였을 때 미국에서 과잉생산된 식량이면 얼마든지 그들을 살려낼수 있었다. 그러나 영국은 자기의 식민지인 아일랜드에 미국의 잉여농산물이 들어가는것을 고의적으로 차단하였으며 아일랜드에 있던 식량마저 자기 나라로 빼돌렸다. 이때 근 100만명이 목숨을 잃고 100만명이 고향을 버리고 해외로 이주하자 이 나라의 옥토들이 영국지주들의 수중으로 넘어갔다.
1940년대 수백만명의 인디아사람들을 굶겨죽인 끔찍한 재난의 직접적인 책임도 바로 영제국주의에 있었다.
새 세기를 전후로 하여 제국주의자들은 식량을 지배수단으로, 하나의 전쟁무기로 삼고 더욱더 악랄하고 횡포한 수법으로 식량재난을 의도적으로 산생시켰다.
1970년대 중반기 록색혁명의 성과로 농업생산량이 늘어나 세계에 저알곡가격시대가 도래하자 제국주의자들은 그 막뒤에서 식량을 모두 거머쥐고 인류의 운명을 희롱하는 식량전쟁을 준비하기 시작하였다.
서방나라들이 집요하게 실시해온 보호무역주의는 대표적인 식량지배정책이다.
그 정책에 따라 서방나라들은 발전도상나라들의 농산물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하여 저들의 시장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가로막았다.
일본만 하여도 수입흰쌀에 778%라는 터무니없이 높은 관세를 적용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수출보조금제를 실시하여 저들의 농산물이 발전도상나라 시장들에서 투매되도록 조장하였다.
1990년대에 유럽동맹 성원국들이 농산물수출보조금으로 쏟아부은 돈은 150억?에 달하였다. 2000년대에 미국과 서방나라들은 해마다 3,000억US$의 보조금을 지출하였다.
결국 국제식량시장들에서 발전도상나라들의 농산물은 여지없이 밀려나 현저한 불균형이 조성되였으며 서방이 시장을 틀어쥐고 식량가격을 제마음대로 조정하는 사태에 이르게 되였다.
서방의 보호무역정책으로 인해 발전도상나라들은 농산물무역에서 해마다 평균 1,000억US$어치의 손실을 보았으며 그 후과로 농업부문이 파국에 처하였다.
농업에 투자를 하기보다는 서방의 《눅은》 식량을 수입하거나 원조에 의존하는 길을 택하는 나라들이 늘어났다.
이를 기화로 제국주의자들은 《원조》와 《채무구제》의 간판을 내걸고 보호무역주의로 조성된 《잉여농산물》을 발전도상나라들에 서방식가치관을 내리먹이는 미끼로 리용하였다.
이러한 《원조》와 《채무구제》를 모두 합친 금액은 발전도상나라들이 서방과의 불공정한 거래로 입는 피해액의 4분의 1, 5분의 1도 안된다.
독점자본가들의 농경지강탈행위는 세계식량생산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식량가격폭등을 불러오는 또 하나의 요인으로 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나라들에서 종족 및 부족들간의 불신과 분쟁을 조장시킨 틈을 타서 서방의 자본가들이 리윤이 많이 나는 기업창설 등의 목적으로 농경지를 마구 사들이고있다. 농업활동에 종사하던 농촌주민들이 한지에 나앉고 빈곤한 이 지역들에서의 농업생산이 점점 더 줄어듦으로써 아프리카는 세계적으로 기아형편이 가장 혹심한 지역으로 되고있다.
략탈적인 보호무역주의와 농경지강탈책동으로 서방제국주의자들이 세계식량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에 1960~1970년대 주요알곡수출국이였던 아프리카나라들을 비롯한 많은 발전도상나라들이 알곡수입국으로 전락되였다.
지금 세계를 휩쓸고있는 식량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들은 다름아닌 서방에 의해 《농업무장해제》를 당한 가난한 발전도상나라들이다.
미국과 서방나라들이 대대적으로 벌리는 생물연료생산은 식량위기를 더욱더 격화시키고있다.
생물연료생산이 에네르기위기에 《대처》하기 위한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그 에네르기위기는 식량을 에네르기화하여 잉여농산물을 대대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식량가격을 폭등시켜 더 많은 리윤을 긁어모으려는 서방독점체들의 사촉하에 제국주의자들이 의도적으로 조작한것이였다.
미국과 서방나라들은 2003년 이라크전쟁을 일으킨데 이어 이란을 《악의 축》으로 몰아대면서 중동지역정세를 극도로 격화시켰다. 결과 세계원유가격은 전쟁전의 bbl당 20US$로부터 단번에 50US$로, 이어 70~80US$로 올랐으며 나중에는 100~140US$계선에까지 도달하였다.
미국은 기다렸다는듯이 본격적인 생물연료생산에 착수하였다.
미국은 이미 이라크전쟁이 일어나기 한해전인 2002년에 벌써 생물연료생산을 장려하는것을 국가의 정책으로 결정하였었다. 2007년에는 《에네르기독립 및 안전법》이라는것을 채택하여 2022년까지 360억gal의 생물연료를 생산할 목표를 내걸었다.
부유한 나라들은 보조금을 부단히 늘이면서 자기 나라 자동차들이 가난한 나라 주민들과 알곡쟁탈전을 벌리도록 적극 조장하고있다.
미국은 해마다 60억US$, 유럽은 40억?를 보조금으로 지출하면서 독점체들의 생물연료생산경쟁을 부추기고있다.
《환경보호》를 명목으로 막대한 보조금을 따낸 미국의 연료독점체들은 1억 1,400만t의 강냉이로 생물에타놀을 생산하기 위한 60여개의 알콜공장건설을 다그치는 등 생물연료생산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로써 세계의 수억만 인구가 굶주리고있는 때에 알곡이 사람의 배안으로가 아니라 자동차의 《배》안으로 들어가는 괴이한 사태가 빚어지게 되였다.
미국에서 현재 일반승용차 1대에 연유를 가득 채우는데 소요되는 강냉이가 200㎏이라고 한다.
미국과 유럽의 기계들이 먹어치우는 알곡은 5억인구의 식량에 맞먹는다.
발전도상나라들, 특히 일부 알곡생산국들에서는 리윤에 미친 독점체들이 제창하는 《비교우세》의 유혹에 빠져 적지 않은 부침땅을 수익이 높은 농산물의 재배지나 공업용지로 만들어버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는 미국, 카나다, 유럽동맹의 수송용연료수요의 10%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알곡생산용토지의 30~70%를 생물연료용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추산자료를 발표하였다.
생물연료의 대량생산으로 2007년에 세계알곡저축량은 수십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에 식량가격은 폭등하였다.
영국신문 《가디언》은 세계은행의 자료를 인용하여 생물연료생산이 시작된이래 5~6년동안에 전반적인 세계식량가격이 140%나 뛰여올랐다고 밝혔다.
미국과 서방의 전대미문의 생물연료정책이 노리는 주요목표는 석유수출국가기구(오페크)의 원유생산국들이라는것이 관측통들의 한결같은 견해이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은 이렇게 평하였다.
세계의 주요 식량저축 및 수출국들인 미국과 유럽동맹이 식량이라는 무기를 리용하여 저들의 지정학적인 경제경쟁적수들이 국내에서 안정을 잃게 하고 더우기 저들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 오페크나라들을 굴복시키려 하는것은 아닌가? 그것은 식량이 이 원유대국들에 있어서 가장 약한 고리이기때문이다. 이것은 미국이 식량무기로 원유전쟁에서 저들이 얻지 못하였던 전략적리익을 얻을수 있게 한다는것을 의미한다.
…
이에 대해 세계여론은 《만약 당신이 원유를 장악하면 모든 나라를 지배할수 있을것이고 식량을 틀어쥐면 모든 사람들을 통제할수 있을것이며 화페를 통제하면 전세계를 지배할수 있다.》는 미국식지배론리가 실천에 옮겨지고있다고 우려를 표시하고있다.
국제사회는 세계를 대상으로 한 식량대전과도 같은 제국주의자들의 무모한 생물연료생산을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 락인하고 준렬히 단죄하고있다.
인디아재정상은 세계가 지금 식량위기에 직면한 최대의 원인의 하나는 미국의 생물연료계획에 있다고 하면서 이것은 《인류에 대한 범죄로 된다.》고 비난하였다.
약육강식의 법칙을 생리로 하고 무질서한 투기와 극도의 혼란을 조장하는 국가독점자본주의는 현 식량재난을 폭발시킨 직접적인 장본인이다.
2008년 미국에서 주택거품붕괴로 금융위기가 터져 자본주의세계전반을 휩쓸자 독점자본가들은 그로부터의 출로를 선불가격이 비교적 비싸고 위험성이 큰 금속이나 에네르기가 아니라 식량에 대한 투자에서 찾았다.
식량불안정이 조성된 기회를 타고 식량독점체들만이 아닌 각이한 독점체들이 저저마다 식량투기마당에 뛰여들었다.
결과 식량의 금융화가 촉진되고 식량가격의 대파동이 일어났다.
일본 NHK방송이 제작한 기록영화 《알곡가격폭등의 배후》는 《알곡은 이미 주식처럼 변하여 상품기금이라는 큰 악어들에 의해 그 가격이 조종되고있다.》고 지적하였다.
2007년 11월이래 세계농산물시장에 400억US$에 달하는 투기자금이 흘러들었는데 전문가들은 그것이 알곡가격폭등의 《방아쇠》로 되였다고 주장하였다.
일본은 쌀투기를 통해 묵돈을 벌어보려는 심산으로 2007년에만도 77만t의 쌀을 끌어들였다.
서방나라들의 온갖 투기와 협잡으로 하여 2008년 당시 세계적으로 흰쌀, 밀, 강냉이가격은 한세대내에 볼수 없었던 수준에 도달하였다.
인류에게 식량재난을 들씌운 대가로 배를 불리운것은 다름아닌 독점자본가들이다.
세계식량무역의 80%를 독점하고있는 4대국제량곡회사들은 식량가격의 폭등과 식량위기속에서 막대한 리득을 보았다. 카길의 리윤은 36%, 아쳐 다니엘스 미들랜드의 리윤은 67%, 분지의 리윤은 49% 늘어났다.
미국의 농업독점체인 몬산토회사는 식량위기 초시기 3개월동안에만도 그전 같은 기간에 비해 배나 많은 11억 2 000만US$의 수익금을 긁어모았다. 이 기간 다른 한 미국독점체 역시 10억 3,000만US$어치의 리윤을 챙기였다.
알곡과 함께 종자와 화학비료, 농약 등 물자들의 가격도 폭등하자 다국적회사들은 현지의 대리인들을 통해 이러한 물자들을 농민들에게 비싸게 팔아 폭리를 보았다.
금융위기와 때를 같이 하여 발생하고 순식간에 지구각지로 번져져 악순환을 거듭하고있는 지금의 식량위기는 그 포괄범위와 지속성, 파동성으로 하여 력사에 류례가 없다.
제국주의자들이 식량위기를 조장확대시켜 인류의 명줄을 조이고 다른 나라와 민족을 예속시키려고 발악하고있는 오늘날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은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가 아니라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는가 아니면 노예가 되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식량은 인류의 생존과 발전의 기초이며 식량안전은 국가의 안전과 세계평화와 직결되여있다.
남의 쌀로 배를 불리울수는 없는 법이다.
방도는 오직 자급자족하는데 있으며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제국주의자들의 도전에 맞서나가는것이다.
자기땅에서 제힘으로 농사를 잘 지어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길만이 식량문제해결의 진정한 길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