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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표준시간을 강제로 말살한 일제의 죄행
(평양 6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일제가 조선의 표준시간을 강제로 말살한때로부터 100년이 지났다.

기자는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후보원사 리영환(남자,73살)과 이 문제와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 일제의 조선강점이전시기 우리 나라에서 사용한 표준시간에 대해 알고싶다.

리영환: 우리 나라에서는 오래전부터 12지시간제를 리용하여왔다.이것은 고대와 중세에 널리 사용되던 60간지 12지의 순서에 따라 명명한 시간체계이다.

1885년 9월 고종황제의 지시로 신력(그레고리력)을 받아들이면서 이전에 쓰던 음력 대신 양력을 쓰게 되였다.

1895년 11월 17일이 1896년 1월 1일로 되면서부터 12시간체계가 24시간체계로 바뀌였다.

1908년 2월 7일에는 황제칙령 제5호《대한국 표준시간에 관한 건》을 발포하여 그해 4월 1일부터 이 시간제를 전국에 실시하였다.

기자: 일본이 자국의 표준시간을 조선에 강요한 경위에 대하여 알려달라.

리영환: 일제는 강도적인 《을사5조약》(1905년)을 날조하고 조선을 강점한후 1906년부터 저들의 관청기관들에서만 일본표준시간을 사용하게 하였다.

그러다가 조선을 영원한 식민지로 만들고 조선사람들을 《황국신민화》할 목적으로 1912년 1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일제히 자국표준시간을 리용하도록 강요하였다.

일제《총독부》에서 출판한 《시정25년사》에는 《명치39(1906)년 6월 2일 반도에 있어서 일본제국의 여러 관청들만 일본표준시를 사용하였다.》고 하면서 《명치45(1912)년 1월 1일부터 조선의 표준시는 중앙표준시에 맞추도록 하였다.》라고 씌여져있다.

그때로부터 우리 나라에서는 조선의 표준시간보다 30분이나 빠른 일본의 표준시간을 사용하게 되였다.

기자: 그 표준시간을 리용하여 일제가 조선민족말살책동에 더욱 광분하였다고 하는데 그에 대하여 알고싶다.

리영환: 일제는 《내선일체》,《동조동근》을 요란하게 부르짖으면서 조선민족말살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오시간에 고동이 울리면 조선과 일본의 모든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천황》이 있다는 궁성을 향하여 절을 하는 《궁성요배》를 하게 하였다.

학생들에게는 8시가 되면 학교정문의 나무말뚝에 붙인 《궁성》사진을 향하여 절을 하도록 강요하였다.

모든 사실은 일제가 조선을 세계지도상에서 영원히 없애버리고 《일본화》하기 위해 얼마나 피눈이 되여 미쳐날뛰였는가를 적라라하게 보여주고있다.

지금 우리 인민들은 일제의 만행에 치솟는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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