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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님과 일화(429)
점심식사에 불러주신 로동자

(평양 7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6(1947)년 4월 어느날이였다.

평양곡산공장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점심때가 되여 공장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같이하기로 하시였다.

방안을 둘러보시던 그이께서는 왜 미분탄직장의 나이많은 아바이가 보이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수령님께서 공장을 돌아보실 때 이곳 지배인은 그 아바이를 가리키면서 공장과 함께 늙어 온 오랜 로동자인데 세찬 석탄분쇄기소리에 두귀가 다 먹었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고통이 가슴아프시여 오래도록 지켜보시였다.

그런데 그 아바이를 잊지 않으시고 점심식사를 함께 하자고 찾으시는것이였다.

잠시후 작업복차림그대로 달려온 그의 멍든 손을 잡아주시고 반갑다고 하시며 가까이에 있는 의자를 권하시였다.

어쩔바를 몰라 주춤거리기만 하는 그의 심정을 헤아리신 수령님께서는 조금도 념려하실것이 없다고, 어서 앉아서 점심을 같이 들자고 하시였다.

그이께서 많은 고생을 하며 살아온 아바이를 만나게 되니 제일 반갑다고 하시며 몸소 첫잔을 권하시자 그는 잔을 받아든채 흐느끼면서 일제를 쳐부시고 나라를 찾아주신 장군님께서 먼저 드셔야 한다고 간청하였다.

수령님께서는 그럼 아바이도 오셨는데 모두 같이 들자고 하시면서 다른 로동자들에게도 일일이 잔을 권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그의 앞으로 음식그릇들을 밀어놓으시였다.

참으로 단란하고도 뜻깊은 점심식사였다.

아바이와 로동자들은 자기들을 공장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시고 이렇게 영광의 좌석까지 마련해주신 김일성동지에 대한 다함없는 감사의 정으로 끓어넘쳤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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