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안경
(평양 7월 14일발 조선중앙통신)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주체87(1998)년 5월 어느날 한 인민군군부대를 찾으시였다.
이날 해발높이가 1,000여m인 최전방고지에서는 짙은 안개로 하여 먼 곳은 물론 주변의 봉우리들도 가려보기 힘들었다.
전방감시소에 오르신 김정일동지께 군부대지휘관은 주변의 고지들중 보이는것만 가리키며 적들의 배치상태와 전선정황에 대하여 보고드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저쪽에 보이는것이 선조암이고 그 앞에 보이는것이 351고지와 월비산이라고 하시며 자신께서 다 안다고 하시였다.
짙은 안개에 가리워 어렴풋이 보이거나 전혀 보이지 않는 대상물까지도 일일이 헤아려보시는 그이의 말씀에 동행한 일군들은 물론 지휘관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이께서는 안경을 끼고 보니 다 보인다고 동무들도 안경을 끼면 다 보일거라고 환하신 미소를 담아 말씀하시였다.
어리둥절했던 일군들은 그이께서 롱말을 하셨다는것을 뒤늦게야 알았다.
조국과 인민의 안녕을 위해 그이께서 기울이신 크나큰 로고와 심혈이 전전선의 높고낮은 산발들과 지형지물들을 환히 꿰뚫었던것이다.
천리만리를 내다보시는 김정일동지의 안경의 신기함은 다름아닌 조국과 인민,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