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8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일제의 식민지통치를 끝장낸 력사의 날인 8.15해방의 날을 67번째로 맞으며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15일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공동성명은 년대가 바뀌고 세대가 교체되여도 일제에 의해 우리 민족이 당한 치욕은 절대로 가셔질수 없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일제의 총칼아래 무고한 겨레가 무참히 학살당하고 수많은 청장년들이 강제징용,징병으로 끌려갔으며 20만명의 녀성들이 성노예를 강요당한 피맺힌 원한은 하늘땅에 사무쳐있다.
강점기간 일제가 략탈해간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재와 자원은 이루 헤아릴수 없다.
전범국, 패전국으로서 법적으로 응당 과거죄악에 대해 우리 민족앞에 사죄하고 배상해야 할 일본이 오늘까지 과거침략사를 덮어버리고 미화하며 재침의 기회를 노리고있다.
더우기 몇해째 《독도령유권》을 주장하는 《방위백서》를 발간하고 《무기수출 3원칙》을 뜯어고치면서 군사대국화와 핵무장화, 집단적자위권을 로골적으로 표방하고있는 군사적움직임은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의 적대행위와 재침책동이 얼마나 위험한 단계에 이르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해외침략세력으로 등장한 일본은 동북아시아지역의 군사적긴장과 불안을 격화시키며 군국화와 해외팽창에로 질주하고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조선이 일본과 군사협력을 추진하는것이야말로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이 일본의 과거죄악을 묵인하고 군국주의부활과 재침의 길을 열어주는것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위협하는것이다.
공동성명은 다음과 같이 계속하였다.
첫째, 일본정부는 우리 민족앞에 저지른 과거죄악에 대해 사죄하며 철저히 배상해야 한다.
일본은 일본군성노예범죄를 비롯하여 강제징용과 징병, 조선인집단학살, 문화재략탈 등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온갖 범죄행위와 인적,물적 피해,략탈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배상해야 할것이다.
둘째, 일본정부는 독도령유권주장 등 군국주의재침책동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
일본이 력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법적으로 우리 민족의 고유한 령토인 독도에 대한 《령유권》을 고집하는것은 명백히 우리 민족을 업신여기고 우리의 령토주권을 침해하는 용서할수 없는 행위이다.
여기에는 경제적리권을 확보하는것은 물론 독도와 그 주변을 국제분쟁수역으로 만들어 대대적인 무력증강의 명분을 마련하며 나아가서 우리 나라와 동북아시아지역에 대한 재침을 노린 전초기지, 군사적교두보를 마련하려는 음흉한 기도가 깔려있다.
우리 민족은 일본의 독도강탈책동에 대해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며 단호하게 대처해나갈것이다.
우리는 이 기회에 일제의 조선강점으로 인한 피해자들과 그 후손들인 재일동포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악랄한 정치적박해와 탄압을 중지하고 그들의 생존권과 민족적권리를 보장할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셋째, 우리는 동북아시아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일군사협력을 반대하며 이를 철저히 저지시켜나갈것이다.
우리는 일본의 과거죄악을 청산하고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의 적대행위와 군국주의재침책동을 저지시키기 위하여 해내외의 각계각층은 물론 세계평화애호단체, 인사들과 굳게 련대하여 힘차게 투쟁해나갈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