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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결산되여야 할 재일조선인대학살만행
(평양 8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일제의 패망(8.15)후 오랜 세월이 지난 오늘까지 일본이 조선인민에게 청산하지 않고있는 특대형범죄들중의 하나는 간또대지진당시 저지른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대학살만행이다.

조선에 대한 일제식민지통치시기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사람들은 가혹한 민족차별정책과 노예로동강요로 인간이하의 비참한 생활을 하고있었다.

이러한 때인 1923년 9월 일본의 간또지방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하였다.

간또일대는 불바다로 변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삽시에 집을 잃고 한지에 나앉았다.

피해지역들에서는 대책을 취하지 않는 정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급격히 높아갔다.

지진의 후과보다 정부에 대한 반항이 커가고있는것을 더 두려워한 일제는 피해자들의 반정부적감정을 무마시키고 이 기회에 민족배타주의를 더욱 고취하여 대륙침략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할 음모를 꾸미였다.

그 희생물로 삼은것이 바로 재일조선인들이였다.

《조선인이 방화한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친다.》 등의 류언비어를 내돌리고 조선인탄압지령을 각 지방들에 내렸다.

그에 따라 일제살인귀들은 각종 무기, 살인흉기들로 조선사람들을 닥치는대로 학살하였다.

쏴죽이고 찔러죽이고 불태워죽이거나 물에 던져죽였으며 어린이들을 세워놓고 부모들이 보는 앞에서 목을 잘랐다. 팔다리를 톱으로 켜고 생눈을 칼로 도려내는 등 살인귀적본성을 드러내놓았다. 겉만 보고 잘 분간할수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발음하기 힘든 일본말을 시켜보고 류창하게 번지지 못하는 대상들은 례외없이 조선사람으로 인정하고 살해하였다.

이 시기 학살된 조선사람들의 수는 무려 2만 3,000여명에 달한다.

이것은 일본군국주의자들이 조선인민을 과녁으로 저지른 죄악의 일부이며 살륙과 략탈로 얼룩진 일본근대사의 한토막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은 조선인민의 피로 물들인 죄많은 과거를 하루속히 청산하여야 한다.

그것은 일본의 회피할수 없는 법적, 도덕적의무이며 력사적과제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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