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선창 떼신 《인민주권가》
(평양 9월 4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35(1946)년 11월 어느날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력사적인 첫 민주선거를 하루 앞두고 뜻깊은 모임을 마련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모임참가자들이 진행한 선거선전사업정형을 료해하시고 나타난 우점과 결함들에 대하여 지적해주시였다.
우리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준비해온 첫 민주선거의 날이 다가왔다고 하시면서 모든것을 빈틈없이 갖추고 선거분위기를 잘 이끌어나갈데 대해 가르쳐주시였다.
우리모두 충정의 한표를 바쳐 김일성장군님께서 세워주신 인민정권을 반석같이 다지자고 말씀하시였다.
래일의 선거를 경축하여 노래 《인민주권가》를 부르자고 하시면서 몸소 선창을 떼시였다.
모임참가자들은 노래를 따라 불렀다.
…
만세 만세 부르며 혁명승리를 앞당기자
인민주권을 위하여 마지막 끝까지 싸우자
…
항일의 나날 높이 울리던 혁명가요 《인민주권가》의 노래소리는 력사적인 선거를 앞둔 평양의 밤하늘가에 오래도록 울려퍼지였다.
백두산녀장군을 따라 사연깊은 혁명가요를 힘차게 부르는 그들의 심장마다에 참다운 인민정권을 튼튼히 다져나갈 맹세가 용암마냥 끓어번지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