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서 축산을 잘하는것으로 소문난 농장들가운데는 평양시 강동군소재지에서 수십리 떨어져있는 외진 산골의 구빈축산전문협동농장도 있다.
경지의 80%이상이 산림으로 되여있는 이곳은 산세가 험하지 않아 염소기르기에 맞춤한 고장이다.
수천마리의 염소와 수백마리의 젖소를 사양하고있다.
염소들과 젖소들이 산골짜기마다에 무리를 지어 오르내리는 모습은 농장의 특유한 풍치로 되고있다.
농업과학기술보급실, 젖가공반, 식료가공반, 제품검사실, 분석실, 종자배양장과 양어장 등이 꾸려져있다.
젖가공반, 식료가공반에서는 케피르, 빠다, 치즈를 비롯한 각종 젖제품과 고기가공품이 생산되여 농민들의 생활향상에 이바지하고있으며 다른 고장과 단위들에까지 공급하고있다.
지난시기 이곳 농민들의 생활은 넉넉하지 못하였다.
최근 10여년전부터 농장의 모습은 달라지기 시작하여 오늘은 선군시대의 사회주의문화농촌으로 전변되였다.
이 기간 농장에서는 생산성이 높고 생활력이 강한 우량품종들과 현대적기술수단들 그리고 축산과 농산을 결합하는 고리형순환생산체계를 적극 받아들이였다.
그리하여 젖생산과 고기생산은 1996년에 비해 각각 74.6배, 12.6배로, 알곡생산은 1.5배로 늘어났다.
염소와 젖소, 토끼마리수는 해마다 늘어나고있다.
현재 농장의 기술자수는 2009년에 비하여 12배로 장성하였다.
이곳 농장원들은 산에는 염소떼, 젖소떼가 흐르고 작업반과 가정들에는 토끼가 욱실거리는 자랑스러운 현실이 펼쳐져 오늘은 도시사람들이 찾아오는 락원의 구빈리로 되였다고 한결같이 말하고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