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요즘 평양의 인민극장에서 국립민족예술단이 출연하는 무용극 《사도성의 이야기》공연이 성황리에 진행되고있다.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시기를 시대적배경으로 하고있는 무용극은 왜적의 침입으로부터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영웅적으로 싸운 조선인민의 애국심을 감명깊게 형상하고있다.
무용극은 5장 8경, 종장으로 구성되여있다.
작품의 주인공인 사도성 성주의 딸 금이는 어느 화창한 봄날 한마리의 꿩을 동시에 쏘아잡은것을 계기로 어부총각 순지와 처음으로 만난다.
비록 비천한 어부이지만 름름한 체구에 무예도 뛰여난 순지를 보며 그의 가슴속에서는 남모르게 사랑이 움터난다.
순지도 인물곱고 춤 잘 추는 금이를 좋아하며 그와 사랑을 속삭인다.
그러나 은근히 금이에게 눈독을 들이던 성주의 호위무사 아한의 질투로 어부총각은 애인과 헤여져 고향마을로 돌아가지 않을수 없게 된다.
한편 순지의 고향마을에 왜적이 달려들어 백성들을 닥치는대로 죽이고 재물을 략탈해가며 사도성까지 적들에게 함락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허세를 부리던 아한이 적들에게 무릎을 꿇자 금이는 자기가 직접 칼을 들고 백성들을 이끌어 순지와 함께 왜적들을 모조리 쓸어버린다. 이로써 그들의 사랑은 열매를 맺게 되며 사도성에는 승전고 높이 울려퍼진다.
무용극은 아박춤, 칼춤, 해녀춤 등 조선민족무용의 고유한 동작들로 선조들의 슬기와 용맹, 아름답고 다양한 생활풍습을 특색있게 보여주고있는것으로 하여 관중들의 절찬을 받고있다.
50여년전 이름있는 무용가였던 최승희선생이 창작하고 주인공으로 출연하였던 작품은 지난해 그의 생일 100돐에 즈음하여 재현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