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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숙적 일제의 죄악을 고발하는 《을미사변》
(평양 10월 8일발 조선중앙통신)오늘은 력사에 《을미사변》으로 기록된 일제의 천인공노할 살인만행이 있은 때로부터 117년이 되는 날이다.

1895년(을미년) 10월 8일 일제는 리조봉건국가의 왕궁을 습격하여 26대 왕인 고종의 처 민비를 잔인하게 학살하였다.

19세기말 일제는 로씨야를 끌어들여 일본을 견제하려는 민비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면서 그를 제거하기 위해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

일제는 륙군중장이였던 미우라를 조선주재 일본공사로 파견하여 민비살해음모를 추진시키도록 하였다.

1895년 10월 3일 서울주재 일본공사관 밀실에서는 미우라의 주관하에 조선정부의 궁내부《고문》, 공사관 서기관, 무관 등 일제의 살인두목들이 모여 민비살해계획을 토의, 결정하였다.

8일 이른새벽 미우라의 총지휘밑에 일본군대와 경찰, 민간인깡패 등으로 무어진 살인무리들은 왕궁인 경복궁을 지키고있던 시위대 련대장 등을 사살하고 국왕과 왕비가 거처하고있던 건청궁을 포위하였다.

왕궁은 삽시에 일제날강도들의 살인, 파괴의 란무장으로 화하였으며 민비는 많은 궁녀들과 함께 칼에 맞아 쓰러졌다.

일제깡패무리들은 민비를 재확인한후 숨이 채 꺼지지 않은 그를 장작더미우에 올려놓고 불태웠으며 유골마저 못속에 집어던지였다.

주권국가의 상징으로 신성시되고있는 왕궁안에까지 뛰여들어 당시 국가권력의 대표자의 한사람인 민비를 무참히 학살한 일제살인귀들의 만행은 력사에 보기 드문 불법무도한 반인륜적죄행이였으며 철두철미 조선침략정책에 따라 계획되고 감행된 특대형의 반민족적, 반국가적범죄였다.

그후 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한 일제는 가장 야만적인 식민지파쑈통치를 실시하면서 조선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웠다.

일제가 패망한지 67년의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일본은 과거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은커녕 그 책임에서 한사코 벗어나보려고 교활하게 책동하고있다.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책동은 조선의 군대와 인민으로 하여금 일본과는 끝까지 결판을 보고야말 결심과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하고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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