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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녘땅을 떠도는 《유신》망령
(평양 10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온 남녘땅을 파쑈의 란무장으로 만들고 분렬의 장벽으로 겨레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을 들씌운 박정희군사깡패의 《10월유신》이 조작된 때로부터 40년세월이 흘렀다.

군사적폭력으로 권력을 가로챈 박정희역도는 자기의 파쑈독재체제를 연장하기 위해 《유신》조작에 나섰다.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는 그 무슨 《특별선언》이라는것을 발표하여 남조선 전지역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였다. 땅크, 장갑차로 무장한 군부깡패들을 내몰아 《국회》를 해산하고 일체 정치활동을 중지시킨데 이어 《유신헌법》을 날조하였다.

이를 통해 박정희는 남조선의 모든 권한을 거머쥐고 극악한 독재통치로 온 남녘땅을 공포속에 몰아넣었다.

이 기간 《위수령》, 《비상사태》, 《긴급조치》를 비롯한 각종 폭압령들을 무시로 발동하여 수많은 민주인사들과 통일운동가들, 무고한 주민들을 파쑈악법들에 걸어 가혹하게 처형하였다.

상상만 해도 몸서리치는 고문정치라는 말도 《유신》독재시기에 생겨나게 되였다.

나라의 영구분렬을 추구하는 《두개조선》정책을 공공연히 선포하고 그 실현에 발악적으로 매달리던 끝에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 콩크리트장벽을 쌓으며 대결을 고취하였다.

뿐만아니라 민족의 백년숙적인 일본과 손을 잡고 미국과의 공모밑에 핵전쟁도발책동에 돌아친것을 비롯하여 박정희역적의 죄행을 꼽자면 이루 헤아릴수 없다.

파쑈독재와 동족대결, 사대매국정책에만 매달리며 커다란 죄악만을 남긴것으로 하여 박정희역적은 1979년 10월 응당한 대가를 치르었으며 이를 통해 《유신》은 종말을 고하였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흐른 오늘 리명박《정권》하에서 그날의 독재망령이 온 남녘사회에 떠돌며 내외의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리명박이 권력의 자리에 올라앉은 직후 보수세력이 박정희를 찬양하는 등의 내용으로 력사교과서를 수정할것을 들고나오자 국방부당국이 맞장구치며 합세하였다.

이에 편승하여 괴뢰교육과학기술부가 박정희를 《산업화의 지도자》로 추어주고 력대 독재자들의 파쑈폭압행위를 정당화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편집물이라는것을 내놓았다.

박정희독재체제를 부활하기 위한 로골적인 움직임속에서 지난해말 보수언론이 유선TV방송을 통해 《유신》독재자와 그 후예를 추어올리는데 열을 올렸다. 박정희역적을 애국자로 둔갑시키고 그와 관련된 TV극을 버젓이 방영하며 대대적인 여론공세도 펴고있다.

지난 2월 21일 개관된 《박정희기념관》건설에 17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사실은 괴뢰당국의 발악적면모를 보여준다.

최근에는 《유신》의 후예가 5.16군사쿠데타에 대해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으로 찬미하던 나머지 《유신》이 없었더라면 북에 먹히운지 오랬을것이며 그에 비하면 민주주의가 좀 억압당한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줴쳤다.

얼마전에는 박정희독재의 고문정치, 폭압정치가 낳은 인민혁명당사건 피해자들을 모독하였다가 각계층의 규탄을 받았다.

이러한 무리가 지금 남조선정치정세의 흐름을 타고 《대통령》자리를 따내기 위해 인민들을 유혹하며 돌아치고있다.

과거의 군사독재 찬미에 피눈이 된 《유신》후예와 그 패당이 권력의 자리에 앉을 경우 남조선사회가 어데로 가겠는가는 불보듯 명백하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인민들은 리명박파쑈독재의 연장으로 《유신》을 부활시키려는 보수세력의 발악적움직임을 규탄하며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 더욱 거족적으로 떨쳐나서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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