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민족자주, 민족우선의 립장을 철저히 고수해나가는데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과 민족번영의 밝은 앞길을 열어나갈수 있는 근본열쇠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민족자주는 침략적인 외세를 배격하고 조선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조국통일위업을 이룩하기 위한 근본원칙이라고 밝히고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조선의 통일문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이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고 민족분렬정책을 실시한것으로 하여 생겨났다.
외세에 의하여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도로 찾는 통일문제를 외세에 의존하여 해결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조국통일에 사활적인 리해관계를 가지고있는것도 조선민족이며 통일위업을 성취할수 있는 주체적력량도 다름아닌 조선민족이다.
조선민족이 조국통일의 주체로서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려면 민족자주의 기치밑에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한다.
민족자주의 원칙에서 벗어나면 북남관계는 파국을 면치 못한다.
북과 남의 조선민족에게 있어서 공동의 리익은 조국통일이며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있을수 없다.
나라의 통일을 진실로 바라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협애한 대결관념을 버리고 자기 민족을 우선시하여야 한다.
론설은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침략적인 외세를 배격하면서 조선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애국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