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지난 20세기초 조선을 강점한 일제는 민족의 기를 꺾기 위해 조선의 명산들에 쇠말뚝을 박는 너절한짓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1912년에 일제는 《조선통치론》의 집필을 기본임무로 한 조선사연구회를 조작하였다.
사이비도서 《조선통치론》에 따라 조선사람들을 일본인으로 동화하기 위한 사상정신분야에 대한 조사사업을 진행하였다.
수많은 학자들을 총동원하여 조선의 풍수와 관련한 조사서를 작성편찬하도록 하였다. 1931년에 출판된 《조선의 풍수》라는 책은 조선사람들이 력사적으로 어떤 사상의식을 가지고 풍수를 대하였는가를 여러 편으로 나누어 렬거하였다.
그 과정에 조선사람들이 명산들을 신성시하여 받들었다는것과 민족의 운명을 짊어질 뛰여난 인재배출에 대한 념원을 산에 의탁하고있다는것을 알게 된 일제는 그러한 사상감정을 없애버리려고 책동하였다.
조선에서 인재가 나오지 못하도록 산을 두동강 내거나 산의 요진통에 쇠말뚝을 달구어 박거나 그 모퉁이를 없애버리게 하는 등 비렬하고 악독한 수법들을 다 썼다.
백두산을 정점으로 하여 거기서 뻗어나간 모든 산줄기의 주요명맥들에 쇠말뚝을 박아넣었다.
1946년에 전범자로 처형된 야마시따 도모유끼의 고백자료에 의하면 일제는 조선의 명산들의 360여곳에 쇠말뚝을 박았다.
최근 남조선의 부산 금정산에서 10개의 쇠말뚝과 일본어로 씌여진 비석이 발견되여 반일감정을 더욱 고조시키고있다.
조선의 귀중한 명산들을 모독하고 민족의 넋을 말살하려고 미쳐날뛴 일제의 대범죄행위는 그 무엇으로써도 지울수도 가리울수도 없다.
인류력사에 찾아볼수 없는 일제의 악착한 죄행은 반드시 결산되여야 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