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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10월말 광주-라주사이의 렬차안에서는 일본인남학생이 조선녀학생을 희롱하는 눈뜨고 볼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이에 격분한 조선학생들이 점잖게 행동할것을 요구하자 일본인학생들은 오만하게도 주먹을 휘둘러대며 횡포한짓을 하였다.
더는 참을수 없었던 조선학생들은 응당한 보복을 가하였다.
사건현장에 온 일제경찰은 응당 처벌해야 할 일본인학생을 비호두둔하면서 조선학생들을 폭행하고 체포구금하였다.
그것도 모자라 11월 1일에는 수백명의 일본인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조선학생들에 대한 습격에로 내몰았다.
탄압은 3일에도 계속되였다.
이것은 일제에 대한 조선사람들의 민족적분노를 폭발시키는 계기로 되였다.
광주시안의 전체 조선학생들은 일제히 동맹휴학을 단행하고 대중적반일시위에 떨쳐나섰다.
조선예술영화 《광주는 부른다》가 보여주는것처럼 그들은 《일제를 타도하자!》, 《식민지노예교육을 철페하라!》, 《조선독립 만세!》 등의 구호를 웨치며 격렬한 시위를 벌렸다.
이 사건을 발단으로 전국적범위에서 학생운동이 세차게 벌어졌다.
경악한 일제는 전국의 경찰들을 총동원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조선학생들을 체포처형하는 극악무도한 만행을 감행하였다.
온 나라는 조선청년학생들의 피로 물들었다.
광주학생사건에 대한 폭압은 일제의 침략적본성과 야만성을 그대로 드러내놓은 계기로 력사에 뚜렷이 기록되였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