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민족은 예로부터 날랜 말들을 많이 키우며 말타기를 즐겨왔다.》
기자와 만난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 연구사 김하일(남자, 63살)이 이와 같이 말하였다.
그의 말에 의하면 고구려(B.C.277-A.D.668)사람들은 어려서부터 말타기를 통한 사냥과 무술, 체력단련을 많이 하였다.
그러한 모습들은 오늘까지도 고구려무덤벽화들에 생동하게 남아있다.
당시 사람들은 수많은 말들을 방목하고 기병무력을 강화하며 막강한 국력을 시위함으로써 나라를 그 어떤 외세도 범접할수 없는 강국의 지위에 올려세웠다.
고구려에서 특색있은것은 개마부대(사람과 말이 철갑으로 무장한 부대)였다.
침략자들은 완벽한 철갑장비를 갖추고 오늘날의 땅크처럼 종횡무진하며 적진을 짓뭉개는 개마부대를 제일 두려워하였다.
개마전이란 말조차 몰랐던 나라들에서는 이 장비와 전법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고구려시기에 적극 장려되였고 발해, 고려이후시기까지 이어지며 발전풍부화된 마상재 역시 조선사람들의 말타기재능을 잘 보여준다.
사람이 달리는 말우에서 부리는 기교인 마상재는 여러 나라들에서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현재 일본 교또의 고려미술관에 보관되여있는 일본화가들의 그림 《마상재도》가 그것을 증명해주고있다.
수천년동안 내려온 조선민족의 말타기전통은 오늘 온 나라에 일고있는 체육열풍과 더불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할것이라고 김하일연구사는 강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