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최근 사회과학원 력사연구소의 연구사들이 평양의 모란봉 청류벽일대에서 고구려의 시조왕인 동명왕(고주몽)의 기린굴을 재확인하였다.
기린은 동양에서 말하는 환상적인 동물로서 성인을 태우고 다니는 말로 전해오고있다.
보통 기린마라고 하며 《기린마가 있던 곳》을 기린굴이라고 하고있다.
이번에 재확인된 동명왕의 기린굴은 모란봉의 영명사로부터 200m 거리에 위치하고있다.
거기에는 기린굴이라는 글을 새긴 장방형의 바위가 놓여있고 그 뒤에 굴이 있다.
바위는 잘 다듬은 장방형의 돌을 쪼아 만들었는데 글자의 마모상태가 오랜것으로 보아 고려시기쯤에 만든것으로 보아진다.
굴은 무너져 형체가 약간 보일뿐이다.
력사연구소 소장 조희승(남자, 60살)은 동명왕이 타고 다녔다는 기린과 기린이 살던 굴이 조선의 여러 력사책들에 기록되여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고려시기의 력사를 묶은 《고려사》(지리지)의 서경(평양)항목에는 을밀대는 금수산꼭대기에 있다, 을밀대아래에 층층으로 된 벼랑이 있는데 그 옆에 평양8경의 하나인 영명사가 있다, 그곳은 곧 동명왕의 구제궁으로서 그 안에는 기린굴이 있다, 굴의 남쪽에는 백은탄이 있다, 바위에서 조수가 오르내리는데 따라서 조천석이라고 한다고 써있다.
16세기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평양조에도 영명사라는 항목에서 《금수산 부벽루서쪽에 기린굴이 있다.》고 하였다.
동명왕전설이 깃든 기린굴의 발견은 평양이 고조선, 고구려에 이어진 력사적인 도시였다는 또 하나의 증시로 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