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9일발 조선중앙통신)로씨야가 중동지역 등지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강화하려는 움직임을 적극화하면서 미국과 서방의 지배권에 도전해나서고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금 미국과 서방은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저들이 일으킨 전쟁의 수렁창에 빠져 끊임없는 인적, 물질적손실만을 보며 진퇴량난에 처해있다.
더우기 전쟁을 정당화하는 구호로 내걸었던 《자유》와 《민주주의》, 《번영》이란 위선에 불과하다는것이 여실히 드러나 이 나라 주민들속에서 환멸감이 증대되고 지어 서방의 후원을 받던 당국들까지 등을 돌려대고있어 정세는 미국과 서방을 배제하는데로 흐르고있다.
이를 기화로 로씨야가 미국과 서방을 완전히 밀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외교전을 펴고있다.
지난 10월 이라크수상 알 말리키가 로씨야를 방문하였다.
로씨야대통령 울라지미르 뿌찐, 수상 드미뜨리 메드베제브가 각기 말리키를 만나 에네르기, 군사기술 등 분야에서의 협조를 비롯하여 광범위한 문제들을 토의하였다.특히 군사협조에 초점이 집중되였으며 결과 일련의 군사계약들이 체결되였다.
방문기간 말리키는 자기 나라의 군사, 안보분야에서는 로씨야의 방조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이라크는 앞으로 로씨야와 보다 긴밀한 동반자관계를 수립하려 한다고 공식 밝혔다.
로씨야의 중동문제전문가 에게르뜨는 《로씨야와 이라크가 근 10년간이나 침체상태에 있던 예민한 군사분야에서의 협조를 재개한다는 사실은 그 자체가 매우 중요한것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여론들은 이라크당국이 최근에 와서 미국을 멀리하고있는 가운데 말리키의 이번 방문으로 로씨야와 이라크는 쌍무관계의 재구축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였다고 평하였다.
아프가니스탄에 대해서도 로씨야는 지난시기의 영향력을 회복하는데로 나아가고있다.
로씨야신문 《쁘라우다》 11월 20일부는 《로씨야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더욱더 열성을 내고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있다고 보도하였다.
로씨야가 세운 《무지개-2》계획은 같은 명칭을 단 서방의 《무지개》계획과는 달리 하부구조발전을 다그쳐 아프가니스탄의 경제와 사회전반을 복구하고 200만개이상의 일자리를 마련할것을 예견하고있다 한다.
이를 통해 로씨야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제할바를 다하였다는 미국과 서방의 주장에 반격을 가하는 동시에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자기 나라에 미치던 마약범죄, 테로 등의 위협을 끝장내려 하고있다.
이미 아프가니스탄당국은 자기 나라가 로씨야와 협조할 용의를 가지고있다고 선언하였으며 얼마전에는 카불에 로씨야문화쎈터를 건설할데 대한 지시문을 하달하였다.
외신들은 아프가니스탄에 제일먼저 로씨야문화와 로씨야어가 다시 들어가게 된것은 상징적이라고 전하였다.
한편 로씨야는 중앙아시아나라들을 틀어쥐려는 미국과 서방의 시도에 더욱 공세적인 태도를 취하고있다.
최근 로씨야는 끼르기즈스딴과 따쥐끼스딴에 군사기술적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지원은 차관이 아니라 직접원조의 형식을 띠는것으로서 이러한 지원은 특히 무장장비가 낡은 끼르기즈스딴군에 있어서 절실히 필요되는것이라고 한다.
로씨야가 끼르기즈스딴군의 재무장화를 위해 막대한 자금을 지출할 용의를 표명한것으로 전해지고있다.
전문가들은 로씨야의 이러한 조치를 아시아에서 나토의 주도권을 빼앗기 위한것으로 보고있다.
앞으로 세계의 주요 전략적지역들을 둘러싼 로씨야와 미국, 서방사이의 대립과 주도권쟁탈전이 더욱 치렬하게 벌어질것으로 관측통들은 전망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