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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에 더욱 은을 내는 류경원
(평양 12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풍치수려한 대동강기슭에 물결모양의 지붕을 이고 큼직하게 들어앉은 류경원이 많은 손님들로 흥성인다.

목욕, 리발, 미용, 미안 등을 할수 있는 시설들과 식당들로 지하와 4층을 이루고있는 이곳에서는 매일 수천명을 봉사하고있다.

류경원안에 들어선 손님들은 은은한 불빛에 이끌려 마치 공원을 방불케하는 휴식홀에 이른다.

아름다운 꽃장식들로 중심에 탑을 쌓고 그 주위에 아담하게 울타리와 원형의자들을 설치한 휴식홀은 겨울의 싸늘한 기운을 가셔주며 따스한 봄의 훈향을 뿜어주는듯하다.

봉사를 받고난 사람들이 꽃속에 묻혀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는 이채로운 모습을 흐뭇한 광경속에 바라보며 손님들은 여러 문화후생시설들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1,2층에는 특색있는 한증방들이 갖추어진 남,녀대중목욕탕과 미안실, 치료체육실, 청량음료점 등이 있다.

류경원의 어느곳이나 그러하지만 특히 남,녀대중목욕탕은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데 기본을 두고 모든 설비와 조건들이 높은 수준에서 훌륭하게 마련되여있다.

각이한 물온도를 가진 여러개의 수조들, 샤와실, 서로 다른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한증방들, 그 어느것이나 흠잡을데 없다.

한증은 여름보다 겨울에 하는맛이 더 좋은지라 동장군이 용을 쓰는 요즈음 평양시민들이 류경원덕을 단단히 보고있는셈이다.

치료체육실에는 여러가지 운동기재들을 부지런히 리용하는 손님들이 있는가 하면 음향안마의자에 앉아 경쾌한 음악속에서 수림속에서만 느낄수 있는 청신한 감을 받으며 피로를 푸는 사람들도 있다.

3,4층에서는 손님들의 기호와 취미에 맞게 리발, 미용봉사를 해주며 개별적으로 혹은 가족단위로 목욕을 할수 있게 되여있다.

한번에 근 200명이 식사할수 있는 식당들은 한쪽 벽면이 통채로 유리로되여있다. 해빛이 충분히 스며드는 그곳에서는 대동강의 풍치를 한눈에 부감할수 있다.

종합적인 문화후생시설인 류경원에서는 카드에 의한 현금결제방식을 도입하여 손님들의 편의를 도모하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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