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월 30일발 조선중앙통신)설명절을 맞으며 조선의 모든 가정과 봉사단위들에서 명절음식준비로 분망한 나날을 보내고있다.
조선사람들은 설명절에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어야 그해에 풍년이 들고 건강하게 살수 있다고 하면서 그것을 만드는데 온갖 성의를 기울였다.
설명절음식가운데서 첫 손가락에 꼽히는것은 떡이다.
떡음식중에서도 절편, 시루떡(설기떡), 찰떡을 제일로 일러오고있다.
절편은 아무것도 섞인것이 없는 깨끗한 떡이라는 뜻에서 설명절날 아침에 먹었다. 이날에 먹는 절편은 고물을 묻히지 않는다.
시루떡(설기떡)가운데서 이채를 띤것은 찹쌀가루에 검정콩, 대추, 밤, 꿀 등을 버무려 찐 떡이다. 개성지방에서는 이런 떡을 시루에 담은채로 사돈집에 보내는 풍습이 있다.
찰떡은 누구나 다 좋아하는 떡중의 하나이다.
설명절을 상징하는 음식은 떡국이다.
꿩고기를 넣고 끓인 떡국을 으뜸가는것으로 여기고있다. 꿩고기대신 닭고기를 쓰기도 한다.
설날에 떡국을 한그릇씩 먹는데 따라 나이도 한살씩 늘어난다는 뜻에서 어른들은 흔히 아이들의 나이를 물을 때 떡국을 몇그릇째 먹었느냐고 묻군 한다.
설명절날에는 록두지짐, 록두가 없는 곳에서는 수수, 조, 강냉이 등 여러가지 잡곡을 가루내여 색다른 지짐을 만들기도 한다.
꿀을 넣어 만든 약과와 강정도 이날에 즐겨먹는다.
생강과 계피를 우려낸 물에 곶감을 띄운 수정과는 설음식으로서 유명하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