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2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얼마전 평양에서 있은 전국료리기술경연기간에는 료리시범출연도 있었다.
민족음식중에서도 손꼽히는 록두지짐과 나날이 대중화되여가는 김밥의 료리만들기시범출연은 관중들의 인기를 끌었다.
청류관 료리사 오영란의 록두지짐만들기가 이채로왔다.
록두의 껍질을 벗기고 세련되고 재빠른 솜씨로 가공한 지짐반죽을 휘젓다가 달아오른 지짐판에 돼지비게를 올려놓고 살풋이 부어내는 모습은 명필가가 붓대를 휘두르는듯 하였다.
얼마간 있다가 지짐감을 몇번 뒤집고나니 앞뒤가 누르끼레하게 지짐이 완성되였는데 구수한 냄새와 눈맛부터가 사람들의 오장을 녹이는듯 싶었다.
사람들이 즉석에서 맛을 보고 내리는 평가는 보근보근하면서도 고소한 민족음식의 진맛에 대한 탄성이였다.
대동강구역종합식당의 료리사들은 김밥만들기에서 특기를 보여주었다.
흰쌀밥을 한김 뽑은 상태에서 약간의 참기름과 소금 등으로 맛을 들이고 그 우에 가공한 소고기와 까나리, 여러가지 남새를 놓아 김에 말아싸는 모습은 가정주부들의 초점을 모았다.
기름을 조금 바른 김을 불에 살짝 구워내고 밥을 되직하면서도 감칠맛이 나게 짓는 비결, 김에 밥을 적당히 놓고 다지는 묘리와 그 우에 부식물들을 놓는 차례, 그의 색조화, 소화흡수에 알맞는 비례조절, 재치있게 감싸고 써는 동작은 감탄을 자아냈다.
시범출연은 손님들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바쳐가며 기술수준을 높여가는 료리사들이 있어 인민들의 식생활이 윤택해지고있음을 말없이 시사해주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