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3월 5일발 조선중앙통신)5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민족대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조국통일을 위한 애국투쟁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갈데 대해 강조하였다.
론설은 민족대단결을 위한 조선민족의 투쟁은 전민족적범위에서 자주권을 확립하고 주체적력량으로 분렬된 조국을 통일하며 민족공동의 노력으로 발전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거창한 투쟁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민족의 대의에 모든것을 복종시키며 겨레의 지향과 요구, 뜻과 지혜를 합쳐나가는것이 바로 민족대단결이며 여기에 온 겨레가 꿈에도 바라는 통일이 있다.
북남사이의 대결상태를 끝장내지 않고서는 불신과 반목을 가셔버릴수 없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도 이룩할수 없다.
민족문제를 외부에 들고나가 청탁하는 방법으로는 언제 가도 북남관계를 개선할수 없으며 동족간에 불신과 대결만을 증대시킬뿐이다.
북남관계문제를 주인의 립장에서 대할 때만이 제기되는 모든것을 겨레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풀어나갈수 있으며 나라의 통일도 그만큼 앞당길수 있다.
이를 외면하고 북남관계문제에 외부세력을 끌어들이고 그와 공조하는 길로 나간다면 동족대결을 피할수 없으며 그것으로 좋아할것은 어부지리를 노리는 외세뿐이다.
동족에 대한 적대감과 불신을 대담하게 털어버리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가는것은 민족을 위한 선택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