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3일발 조선중앙통신)남조선신문 《한겨레》에 의하면 5월 30일 남조선의 서울대학교 교수 200여명이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이번 참사를 통해 《정부》는 《정부》대로, 언론은 언론대로, 기업은 기업대로, 선장과 관료배들은 그들대로 야만성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고 단죄하였다.
이로 하여 초래되는 모든 고통을 국민이 참고 견디며 더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였다.
유가족들이 참가하고 《정부》로부터 독립된 진상조사기구를 구성하여 이번 참사의 단계별 경위와 원인 등을 한점의 의혹도 없이 규명할것을 요구하였다.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엄격히 물어야 하며 조사 전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여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해야 할것이라고 성명은 강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