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6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서 제8차 평양제1백화점 상품전시회(17일-19일)가 진행되였다.

질좋고 다양한 대중소비품들이 많이 출품된것으로 하여 이번 전시회는 참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매해 상품전시회때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은하지도국과 평양시피복공업관리국아래 공장들에서 내놓은 피복류들이 특색있었다.

웃옷단추구멍을 파는 방법으로가 아니라 옷색갈과 같은 천으로 고리를 따로 만들어준것, 옷의 밑단과 목, 주머니부분을 직선으로 처리하는 굳어진 형태를 타파하고 물결모양으로 장식한것을 비롯하여 녀성들의 옷형태가 보다 아름답고 새로와졌다.

옷의 끝부분을 흰천으로 감싸주어 한결 산뜻한 느낌을 주는 여러 형태의 달린옷, 나뉜옷 등 52종의 1,600여점에 달하는 은하지도국의 제품들은 어느것이라 할것없이 사람들의 찬탄을 받았다.

룡성옷공장, 순안피복공장, 동대원옷공장 등에서 출품한 각양각색의 운동복, 수영복과 연한 격자무늬의 남자샤쯔들도 호평을 받았다.

함흥, 강서, 신의주, 보통강신발공장들의 다양한 운동신들이 사계절에 어울리게 색갈과 형태가 각이한것으로 하여 손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력기화, 롱구화, 축구화를 손색없이 만들어내놓은 류원신발공장에서는 신울을 그물형식으로 시원하게 처리해주어 청년들의 인기를 모았다.

섬유, 초물, 철제품들과 전기용품들, 지방의 원료로 만든 주방도구, 벽걸이장식, 밀차, 그릇들도 그 질이 훨씬 개선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