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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님과 일화(460)
   5월의 단비

(평양 7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78(1989)년 5월 어느날이였다.

현지지도의 나날 어느 한 숙소에서 밤을 보내시던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문득 보시던 문건을 놓으시고 창밖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다가 창문을 여시였다.

밖에서는 캄캄한 어둠이 나래를 편 대지에 조용히 비가 내리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여 그에게 이런 비를 약비라고 한다고 하시며 관개용수의 덕을 보지 못하던 우리 조상들의 말이지만 한창 가물철인 5월의 보슬비는 단비이고 약비가 틀림없다고, 올해에도 풍년이 들겠다고 말씀하시였다.

낮이나 밤이나 인민들생각뿐이신 그이의 절절한 심정이 그대로 안겨와 일군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첫눈이 소담스레 내리는 날에는 달리던 차를 세우시고 아이들이 좋아하겠다고 하시며 기뻐하시고 벼꽃이 필무렵 비가 내릴라 치면 농민들을 대신하여 걱정해주시던 장군님이시였다.

이 밤도 알릴듯말듯 소리없이 내리는 보슬비소리를 누구보다 먼저 가려들으시고 그처럼 기뻐하시는것이였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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