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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의 불길속에서 마련된 동지애의 전통
(평양 8월 13일발 조선중앙통신)항일무장투쟁은 정규군의 지원도 국가적후방도 없는 최악의 상태에서 진행된 피어린 혁명전쟁이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이 전쟁에서의 승리는 결코 병력의 크기나 무장력의 우월성에 있지 않았다.

그 비결의 하나는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지니신 혁명적동지애와 그것을 자양분으로 하여 자라난 조선인민혁명군의 철통같은 단결에 있었다.

오늘도 조선인민은 주체27(1938)년 겨울 고난의 행군시기에 있은 한홉의 미시가루에 대한 이야기를 잊지 못하고있다.

당시 수령님께서 이끄시는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의 행동방향을 알아차린 적들은 수천명의 병력으로 그뒤를 따랐다.

눈은 계속 내려 허리를 쳤고 대원들은 밀림속의 생눈길을 헤쳐야 하였다. 매일과 같이 전투를 벌리며 강행군을 하다나니 식량마저 떨어져 통강냉이 몇알과 시래기로 끼니를 이어온지 며칠이 잘 되였다.

수령님께 식사를 보장해드리지 못하는것을 가슴아파한 전령병들은 휴식하는 기회에 배낭깊숙이 건사해두었던 한홉이 될가말가한 미시가루를 적당히 갈라서 올리였다.

잠시 생각에 잠기시였던 그이께서는 나머지 미시가루도 합쳐 종이에 쏟아놓고 대원들에게 그옆에 둘러앉으라고 하시고는 자신의 몫은 생각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나누어주시였다.

어찌 이뿐이랴.

《민생단》보따리에 불을 지피신 대용단,희생된 대원을 위해 대오의 앞장에서 100여리 눈보라길을 되돌아가시여 눈속에 묻힌 그의 시신을 찾아 언땅을 까고 봉분까지 만들어주신 수령님이시다.

눈보라 사나운 길을 헤치시여 열병에 걸린 대원들의 밀영에 찾아가신 사연도 그이께서 지니신 동지애의 세계가 얼마나 뜨겁고 웅심깊은것인가를 증시해주고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계시여 혁명적동지애의 전통은 빛나게 이어지고있다.

김정은동지따라 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을 동지애로 끝까지 완성하려는것은 조국해방 69돐을 맞는 조선의 군대와 인민의 가슴속에 세차게 맥박치는 신념의 맹세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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