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9월 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북남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립장과 자세에 달려있다고 강조하였다.
론설은 군사연습강행으로 북남관계를 파국의 극단에 몰아넣은자들이《대화》타령을 늘어놓고 있는것은 어디에도 통할수 없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미제와 야합하여 우리를 반대하는 광란적인 전쟁연습을 벌리면서 대화를 운운하는것이야말로 상대방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고 내외여론에 대한 용납 못할 기만이다.
괴뢰패당은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가로막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험을 극도로 고조시킨 범죄적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남조선당국의 반공화국대결과 전쟁책동이 극심한 속에서도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어나가려는 의지로부터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온갖 성의와 노력을 다 기울여왔다.하지만 괴뢰패당은 우리의 선의에 극도의 악의로 대답해나섰다.
속에 칼을 품고 덤벼드는자들을 과연 어떻게 신뢰하며 그들의 《대화》타령을 어떻게 믿을수 있겠는가.
북남관계는 결코 남조선통치배들의 반공화국대결정책의 롱락물이 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대화냐 대결이냐,평화냐 전쟁이냐 하는 립장을 똑바로 밝혀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과 대화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면 미국을 끌어들여 벌리는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을 완전히,영원히 걷어치우는 결단을 내려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