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18일발 조선중앙통신)18일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할머님이신 리보익녀사의 서거 55돐이 되는 날이다.
녀사의 생애는 만경대혁명일가의 투쟁사에서 빛나는 자리를 차지한다.
녀사께서는 자제분들과 손자분들모두를 반일애국사상으로 교양하시고 혁명의 길에 내세우시였으며 갖은 고생을 다 겪으시면서도 그분들의 혁명사업을 적극 도우시였다.
녀사께서는 주체15(1926)년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께서 서거하시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 어머니에게 효도를 못해도 좋으니 조선을 독립하는 일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는 목숨도 서슴없이 바쳐야 한다는 신념과 의지를 지니신 녀사이시였기에 어떤 강권이나 불의앞에서도 휘여들지 않으시였고 원쑤들에게는 추상같으시였다.
일제는 조선인민혁명군에 대한 귀순공작을 대대적으로 벌릴 때 녀사까지 끌어내여 백두산일대를 싸다니며 갖은 고생을 다 시키였다.
적들이 총으로 몸을 쿡쿡 찌르며 손자의 이름을 부르라고 강요할 때마다 녀사께서는 맞받아 위협하군 하시였다.
어느 설명절 때 귀순공작반을 맡은 일본놈이 졸개들을 시켜 녀사에게 와서 세배를 하게 하라고 하자 쓴웃음을 지으시며 버릇없는 놈이라고,그놈더러 와서 김장군할미한테 세배를 하라구 해라라고 불호령을 내리시였다.
녀사께서는 직업적인 혁명가도 아니시였고 학교를 다니신적도,조직적인 교양을 받으신적도 없으시였지만 적들과 당당하게 대결하고 대바르게 처신하실수 있은것은 열렬한 애국심과 정의감이 강하고 불의와는 타협할줄 모르는 불굴의 정신력이 있었기때문이였다.
정녕 리보익녀사의 생애는 만경대혁명일가의 위대한 애국,애족,애민의 가풍을 빛내이시고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바치신 한생이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