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1일발 조선중앙통신)21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조미기본합의문이 채택된지 20년이 되여오지만 조미 두나라 관계가 최악의 상태에 처하게 된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뿌리깊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거기에 집요하게 매여달린데 있다고 강조하였다.
미국은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딴마음을 먹고 조미기본합의문을 대하였으며 조선반도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길을 가로막았다고 하면서 론설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미국은 해마다 방대한 핵무기들을 동원하여 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우리를 반대하는 핵전쟁연습을 미친듯이 벌리였다. 이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로골적인 핵위협공갈이였다.
미국의 가증되는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하여 우리는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였다. 평화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한 비핵지대창설안도 내놓았으며 국제법에 의거하여 미국의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도 배합하였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의 핵의혹설을 집요하게 내돌리며 사태를 복잡하게 만들었다.우리에게 《특별사찰》을 강요하고 핵전쟁연습을 재개하면서 핵위협을 로골화하였다. 미국은 핵무기전파방지조약을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
미국이 우리 제도를 압살하려는 야망을 버리지 않고 대조선적대시책동에 계속 매여달리는 한 사태는 절대로 달라지지 않을것이다. 이것이 조선반도핵문제해결을 위한 조미기본합의문이 채택된 때로부터 20년이 된 현시점에서 과거력사를 돌이켜보며 다시한번 찾게 되는 교훈이고 결론이다.
미국은 우리의 핵억제력을 걸고들며 시비하기 전에 현 사태를 몰아온 자기의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이제라도 옳바른 태도를 취하여야 한다. 이것만이 조선반도에서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열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