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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사태에 분별있게 대할것 경고
(평양 10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우리의 통이 큰 결단과 아량,성의있는 노력의 결과로 이룩된 북남관계개선의 극적인 사태발전이 얼마 못 가 파탄직전에 이르게 된것은 다름아닌 겉과 속이 판이하고 앞뒤가 다르게 행동하는 남조선당국의 그릇된 처사때문이라고 까밝혔다.

론평은 북과 남이 서로 만나 관계개선을 확약한 이후 불과 보름 남짓한 사이에 남조선당국의 반통일대결망동은 그 어느때보다 우심하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오늘의 사태는 《유신》독재광이 력사적인 7.4공동성명의 발표직후 《이 몇장의 종이에 우리의 운명을 점칠수 없고 또 믿을수도 없다.》고 하면서 《대화있는 대결》,《대화있는 경쟁》의 간판밑에 《총력안보》,《전쟁태세》확립 등 대결소동에 기승을 부리던 때를 방불케 하고있다.새 세기에 들어와 북남수뇌분들에 의해 마련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도 남조선당국의 이런 신의없는 합의파괴책동에 의해 그 리행이 중단되였다.

한줌도 못되는 민족의 원쑤,매국반역의 무리때문에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에 대한 겨레의 희망이 무참히 유린당하는 현실은 무엇을 보여주는가.

그것은 북남사이에 아무리 좋은 합의가 이룩된다고 하여도 상대방이 대결의 흉심을 버리지 않고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한 모든것이 무용지물이 되고만다는것이다.이것은 남조선의 력대 대결《정권》들때문에 모진 우여곡절을 겪은 북남관계의 력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기도 하다.

지금 북남관계는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불씨를 살리느냐 아니면 다시금 돌이킬수 없는 극단에로 치닫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

남조선당국은 사태의 심각성을 똑바로 보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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