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월 27일발 조선중앙통신)7일 조선서해 서남해상수역에서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우리 함정에 총포사격을 가함으로써 군사적충돌사태가 발생하였다.

호전광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18일과 19일 군사분계선 우리측 지역에서 정상적인 순찰근무를 수행하고있던 우리 군인들에게 마구 총질을 해대였다.

27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평에서 이것은 모처럼 마련된 대화분위기를 완전히 깨버리고 북남관계를 전쟁국면에로 몰아가기 위한 고의적인 책동이라고 규탄하였다.

론평은 최근의 총격사건들은 남조선당국자들이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우리에게 한 말이 다 가식이고 빈말이며 그들이 추구하는것은 오직 대결뿐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남조선괴뢰들의 총격전도발은 매우 위험천만하다.지금과 같은 첨예한 정세하에서 괴뢰군부호전광들의 고의적인 군사적도발이 북침전면전쟁에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담보는 어디에도 없다.

반공화국삐라살포소동으로 가뜩이나 대결에로 치닫는 북남관계를 무분별한 군사적도발로 완전히 파괴하려고 발광하는 괴뢰패당의 망동은 그들이 늘어놓는 《대화》타령이 얼마나 기만적이며 파렴치한것인가 하는것을 명백히 보여준다.

남조선당국은 거듭되는 군사적도발이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영영 망쳐놓고 정세를 수습할수 없는 파국에로 몰아가는 반민족적죄악이라는것을 똑똑히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론평은 강조하였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