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12일발 조선중앙통신)풍치수려한 대동강기슭에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오른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살림집에서 행복의 웃음소리가 그칠새 없다.
대학의 교직원들은 물론 수많은 제자, 졸업생들 그리고 친우들이 축하의 꽃다발을 안고 찾아오고 일가친척들은 기쁨의 눈물속에 어쩔줄 모른다.
대동강에 떠있는 돛배같은 두 동의 초고층아빠트의 어느 집에 가보아도 집주인들은 아빠트자랑, 집자랑에 여념이 없다.
필요한 가구들이 그쯘하게 갖추어진 모든 방들이 흠잡을데 없지만 교육자, 과학자들은 학습과 교수준비에 아무런 불편없게 꾸려진 서재자랑을 먼저 한다.
1호동 43층 1호에서 사는 30대의 연구사 강원봉의 가정도 2층 2호에서 사는 로학자 최흥도도 벽면에 과학기술서적들이 빼곡이 들어찬 책장이 있는 서재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안내한다.
안주인들은 또 그들대로 산뜻한 색갈의 식탁과 의자, 임의로 조절할수 있는 조명등이 설치된 식사실, 구색이 맞게 제작된 찬장과 윤기나는 가스곤로, 더운물, 찬물을 다 리용할수 있는 상수도시설이 구비된 부엌으로 손님들의 손목을 이끈다.
물론 공동살림방입구 량옆에 놓여있는 장식장과 장식품들도 집자랑에서 빼놓지 않는다.
문명하고 행복한 생활모습은 집안에서만 펼쳐지고있지 않다.
아빠트기단층부분에 꾸려진 상점, 식당, 전자도서관, 리발실, 미용실도 그렇고 특히 30층에 있는 실내휴식터에서도 매일 희한한 광경이 펼쳐진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알락달락 색갈고운 미끄럼대를 타며 노는 아이들, 너구리와 야웅이, 곰을 비롯한 동물벽화들을 보며 좋아라 웃고 떠드는 그들의 모양은 귀염성스럽다.
장기, 윷놀이로 하루일의 피로를 푸는 로학자들, 새파란 인공잔디에서 즐겁게 노는 아기들의 모습은 여기가 고층살림집이 아니라 어느 공원의 놀이터를 련상케 한다.
돌아볼수록 마음이 뜨거워지는 교육자살림집이다.
2호동 19층 2호에서 사는 박재성은 세상에는 이런저런 호화주택들이 적지 않지만 평범한 근로자들을 위한 호화주택은 없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오직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서만 궁궐같은 살림집을 평범한 지식인들에게 돈 한푼 받지 않고 안겨주고있다.정녕 이것이야말로 진짜 사회주의부귀영화이고 이런 집에서 꽃펴나는 생활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주의문명이 아니겠는가.
우리 당의 과학중시, 인재중시사상을 온 세상에 자랑하며 일떠선 교육자살림집을 바라보며 김책공업종합대학 교육자, 과학자들은 후대교육사업을 위해, 조국의 미래를 위해 충정과 보답의 탑을 높이높이 쌓아올릴 불타는 열의에 넘쳐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