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4일발 조선중앙통신)24일부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론설에서 남조선당국은 응당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망쳐놓은 현 사태앞에서 무거운 죄책감을 안고 자기들의 경박하고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망동을 성근하게 돌이켜보아야 할것이라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괴뢰당국자들은 초보적인 리성이나 사소한 거리낌도 없이 사태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고 급급해 돌아치고있다고 규탄하면서 론설은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괴뢰들의 당치않은 책임전가놀음은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망쳐버린 죄악에 우리의 북남관계개선노력을 참을수 없이 모독하는 죄악까지 덧쌓는 용납할수 없는 망동이다.
괴뢰들이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응당 우리의 경고를 귀담아듣고 동족을 걸고드는 못된 악습부터 버려야 한다. 동족에 대한 극단적인 적대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악의에 찬 비방중상과 무분별한 대결책동은 대화와 접촉을 파괴하고 북남관계파국을 조장하는 화근중의 화근이다.
남조선당국자들이 민족의 화해와 통일위업실현에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의 악습과 단호히 결별하지 못한다면 언제 가도 북남관계가 개선될수 없다.
비록 지난 시기에는 반목하고 적대시하였어도 일단 대화와 접촉을 합의한 이상 대화상대방을 존중하고 무분별한 비방중상을 중지하는것이 초보적인 례의이고 도덕이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와 고위급접촉을 약속한 마당에서 마땅히 지금까지의 악습을 버리고 대화분위기에 저촉되는짓을 삼가해야 할것이다.
다시금 명백히 천명하건대 남조선당국자들이 진실로 북남관계개선에 관심이 있다면 무엇보다먼저 동족대결광기로 들뜬 머리를 식히고 발언과 처신을 신중하게 하여야 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