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1월 25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에서 경락학술에 관한 전국적인 토론회가 열리게 된다.
경락연구의 뿌리깊은 전통에 대하여 고려의학과학원 침구연구소 실장 리일건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경락이란 몸의 기혈이 돌아가는 통로이며 그에 대한 학설은 2,000여년전에 나온 해부생리학적개념의 하나로서 고려의학 특히는 침구학의 중요한 리론적기초를 이루고있다.
고려의학은 우리 선조들이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사람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 창조하고 계승해온 조선민족의 전통의학이다.
옛 조선사람들은 석기시대에 돌이나 짐승의 뼈로 만든 돌침, 뼈침을 치료에 리용하였으며 특히 고조선의 성과를 이어받은 고구려의 침치료성과는 다른 나라에까지 널리 알려졌다.
이에 대하여 전통의학력사가 비교적 오래다고 하는 중국의 력사자료에도 《자고로 침은 동쪽(조선을 말함)에서 왔다.》고 서술되여있다.
세상사람들이 3대전통의학백과전서로 일컫는 중세조선의 의학도서들인 《향약집성방》, 《의방류취》, 《동의보감》에도 경락연구에 대한 의의있는 자료들이 서술되여있다.
위대한 김일성대원수님께서와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수십년전부터 경락연구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기울여오시였다.
절세위인들의 령도의 손길아래 1950년대에 벌써 고려의학연구집단이 발족되고 경락연구를 포함한 모든 전통의학분야에서 큰 성과들이 이룩되였다.
몇해전에는 오래전부터 전해져온 360여개의 침혈을 현대의학의 진단과 치료에서 쓰이는 수백개의 운동점 및 신경자극점, 말초신경 등과 과학리론적으로 일치시킨 경혈신경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내놓았다.
난치성질병들에 대한 비약물성치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한 경혈신경도의 기초연구자료들은 국제침구학회의 문헌들에 소개되였으며 지금도 여러 나라들에 널리 보급되고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