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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조선사람들의 명승지설정과 8경
(평양 12월 2일발 조선중앙통신)조선사람들은 예로부터 절벽, 계곡, 봉우리, 릉선 등이 강이나 바다,사계절과 조화되여 아름다움을 나타내면서도 정치, 군사, 문화와 련관된 곳을 명승지 또는 경승지라고 불렀으며 8경으로 묶어 전하였다.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조대일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세나라시기부터 고려, 조선봉건왕조에 이르면서 나라의 명승지들을 12명산, 10승지, 8경으로 묶어 조국산천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두드러지게 강조하였다.

특히 으뜸가는 절승경개는 8경에 포함된 명승지들이였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8경들을 보면 전국적인 조선팔경과 지역적인 동서해의 관동 및 관서팔경 등으로 구분되여있었다.

그중에서도 백두산과 금강산, 평양과 묘향산, 부전고원 등을 포괄하는 조선팔경은 오랜 력사를 통해 제일명승으로 전해지고있다.

평양의 련광정, 강계의 인풍루, 의주의 통군정, 선천(당시)의 동림폭포, 안주의 백상루, 성천의 강선루, 녕변의 약산동대,만포의 세검정은 관서팔경으로서 여러 문예작품들에 반영되여있다.

통천의 총석정, 고성의 삼일포 등 관동팔경은 동해안의 명승지로서 정철(1536년-1593년)의 시 《관동별곡》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오늘의 로동당시대에는 백두산의 해돋이, 대홍단의 감자꽃바다, 울림폭포의 메아리, 철령아래 사과바다를 비롯하여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조국애가 깃든 절경들이 새롭게 태여나 선군8경으로부터 계속 늘어나며 조국산천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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