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화폭을 남기지 못한 사연
(평양 12월 15일발 조선중앙통신)주체58(1969)년 8월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지방의 어느 한 공장을 찾으시였다.
그날 공장을 현지지도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모습을 사진문헌으로 수록하던 한 사진기자는 수령님의 사업을 보좌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영상을 사진문헌으로 남기고싶어 그이께로 다가갔다.
자신께로 향한 사진기의 렌즈를 보신 장군님께서는 저으기 노하신 음성으로 왜 수령님곁에서 촬영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자신을 따라와 사진을 찍는가고 질책하시였다.
자신의 사진을 찍어서 무슨 의의가 있는가고,동무가 수령님곁을 잠시라도 뜨면 나라의 국보로 전할 귀중한 사진문헌을 잃게 된다고 하시며 그렇게 되면 수령님의 사진문헌편집에서 공백을 남겨놓게 된다는데 대하여 준절히 타이르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로 사진기자의 등을 떠미시였다.
그리하여 그날 어버이수령님의 사업을 보좌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하신 모습은 력사의 화폭으로 남지 못하였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장군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겸허하고 인민적인 위인중의 위인,민족의 위대한 어버이이시였다.(끝)